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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흉기난동 맨손 저지한 시민 "주변에 딸·부인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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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0 18:11 조회 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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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죽일 거면 쫓아와라" 난동범 유인해 저지
경찰 "피해자 의료비·심리케어 지원 검토"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자 이를 발견한 시민이 남성을 인파가 적은 곳으로 유인해 난동을 저지했다. 남성은 길거리 화단에 불을 지르려다 저지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거리 흉기난동 맨손 저지한 시민

흉기난동을 저지한 시민 조유찬 씨.[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경찰은 피해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근처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시민 조유찬 씨의 저지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MBN이 보도한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붉은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흉기를 든 채 거리를 배회하던 A씨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때 조 씨가 뒤로 다가가 흉기를 빼앗으려 하자 A씨는 거칠게 저항했다. A씨는 조 씨와의 대치가 길어지자 가방에서 또 다른 흉기를 꺼냈다. 이에 조 씨는 A씨를 인파가 적은 곳으로 유인한 후 몸을 날려 A씨를 쓰러뜨렸다.


A 씨에게 흉기를 빼앗는 데 실패한 조 씨는 유리병을 들고 A씨와 대치했다. A씨는 욕설을 하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시민들을 위협하며 약 50m를 이동한 끝에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조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여기 딸이 있고 부인이 있고 하니까 저쪽으로 유인했다"며 "죽일 거면 나 쫓아와라라고 하니 저를 쫓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른 채 거리에 나타나 화단에 불을 피우려던 중 이를 제지하는 시민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양손에 소형 톱 등 흉기를 들고 있었으며,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A씨가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파악했으며, A씨의 음주와 마약 여부 및 범행동기,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수사하겠다고 했다. 또 피해자의 의료비와 심리케어 등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신림역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과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3 이후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조선과 최원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며, 경찰은 이들을 따라 살인 예고 글을 올린 189명 중 총 32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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