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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통에 계속 차는 물, CCTV 돌려보다 소름…"밤마다 이웃이 내차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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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3-05-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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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약 8개월간 몰래 운행한 이웃 때문에 1000여만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이 몰래 새벽에 제 차 끌고 나가서 운전한다는 걸 8개월 만에 알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차량의 잦은 고장 원인이 서비스센터나 주유소 탓인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계속 연료라인이나 엔진에 물이 찬다고 하니까 연료통과 펌프 등 다 세척하고 교체했다"며 "이게 3번 연속 이어지니까 누가 차에 물을 넣나 싶었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아파트 CCTV를 통해 엔진에 문제가 생겼던 지난해 영상부터 천천히 돌려보기 시작했다. 특히 밤이나 새벽 시간대를 주의 깊게 확인했다.

그러자, 오후 11시에 이웃 주민이 A씨 차를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웃은 1~2시간 뒤에 당당하게 자기 차량인 것처럼 다시 주차해놨다고 한다.

A씨는 "이상하게 다음 날 기름이 약간 차 있던 적이 있긴 했다"며 "지난해 9월부터 이랬더라. 새벽에 끌고 나가서 아침 되기 전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더 찾아보니까 생수통 500㎖ 갖고 와서는 연료통 안에 넣는 모습도 찍혔다. 수리하면 밤에 끌고 나가더라"라며 "어이가 없다. 블랙박스만 지우면 해결될 줄 알았나 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웃이 A씨 차를 운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A씨가 차 키를 차 안에 뒀기 때문이라고. A씨는 "처음 이사 왔을 때 실수로 차 키가 눌려 트렁크가 열렸고, 차가 내려올 때 트렁크가 박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차 안에 차 키를 두고 다녔다. 이건 저의 큰 잘못이고 후회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이웃이 당당하게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하더라. 영화 같은 이야기인데 현실이다. 수리비 엄청 들었다. 거의 1000만원 넘었다"며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도 한 남성이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이웃이 여행 간 사이 이웃의 차량을 브로커에게 팔아넘기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에 체포됐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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