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보건소…공보의 차출에 지역의료 공백 현실로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문 닫는 보건소…공보의 차출에 지역의료 공백 현실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2 19:16 조회 83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전공의들의 이탈이 길어지면서 의료진이 귀한 농어촌 지역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 빈자리를 오늘12일부터 공중보건의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 농어촌 보건소가 문을 닫으며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 겁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에 있는 한 보건지소입니다.

하루 평균 20명 넘게가 이곳을 찾습니다.

그런데 건물 입구에 출장으로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진찰실엔 이렇게 하얀 가운만 남겨진 채 텅 비어있습니다.

공중보건의가 파견을 간 뒤, 진료를 볼 의사가 아예 없는 겁니다.

원래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검진이 가능한데, 이마저도 이용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의 공백을 메꾸는 데 공보의들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농어촌 등에 있는 공보의 138명과 군의관 20명을 차출해 이른바 빅5와 같은 상급종합병원으로 보냈습니다.

불편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의 몫입니다.

[윤모 씨 : 제가 월남 파병 용사거든요. 거기에서 신경을 다쳐가지고 이런 일반 병원에서는 처방을 받을 수가 없고 보건소에서는 처방을 받아서 그걸 하고. 휴진이면 이제는 많이 불편하죠.]

다른 병원을 찾는 것도 걱정입니다.

[양모 씨 : 서운하죠. 있어야 좋죠. 병원에라도 가고 하려면 자손들이 같이 안 사니까 아무래도 노인들이 다니기가 불편한데 거기가보건지소가 있으면 좋고.]

[보건지소 인근 주민 : 보건지소 등에 사람이 줄어들면, 운명대로 가야지 뭐. 약 못 갖다 먹으면, 그냥 말아야지.]

정부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지역에 있던 공보의를 빼면 당연히 그쪽의 전력이 약화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최대한 유지해 주기 위한 방편이고요.]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공보의와 군의관을 200명을 더 투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의료 공백은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황예린 기자 hwang.yealin@jtbc.co.kr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편집: 김영선]

[핫클릭]

조국 "황태자 한동훈 특검법 발의…사유 넘쳐"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체포된 한국인은 선교사

기적의 미생물? "왕따 퇴치 효능 있다" 황당 주장도

"현금 2조 원 달라"…SK 세기의 이혼 소송 시작

"와, 이건 진짜.." 네티즌 극대노 부른 삼겹살 사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