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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심한 예비신부, 반찬 30개 중 29개 못 먹어…꼴 보기 싫다" 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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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3-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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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편식 심한 예비신부, 반찬 30개 중 29개 못 먹어…꼴 보기 싫다quot; 파혼 고민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편식이 심한 여자 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남성의 고민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식하는 예신이 꼴 보기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편식도 이혼 사유가 되냐. 선으로 반년 만난 여자 친구와 결혼 준비 중인데 갈수록 그만두고 싶다"고 운을 뗐다.

문제는 여자 친구의 식성이다. A 씨는 "데이트 내내 파스타만 먹는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결혼 준비 때문에 평일, 주말 거의 매일 보는데 얼마 전부터 질리기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리소또 안의 버섯을 다 고른다. 본인 말로는 버섯 알레르기가 있다더라. 거짓말 같다. 뷔페에서 버섯 탕수육이 버섯인지 모르고 맛있게 먹다가 너 바알레르기 있다며? 하니 몰랐다고 한다. 신체 이상 반응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도 여자 친구는 피자에 있는 피망을 골라내거나 미역은 물론이고 회도 먹지 못한다. A 씨는 "구운 연어나 장어를 살면서 한 번도 안 먹어봤다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20세 애가 볶음밥에서 양파 건지면 그냥 급식 시절 편식하는 버릇 못 고쳤나 싶을 텐데 30세 직장 여성이 저러니 신기하다. 식당 가기가 너무 힘들다. 한식에서도 기본 반찬 30개라고 치면 29개는 못 먹는다"라고 하소연했다.

A 씨는 "사실 파스타만 먹어서 잘 몰랐다가 제가 어느 순간부터 파스타만 먹기 너무 힘들어져서 이런저런 음식을 제안하니 이제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식 문제를 지적하자 여자 친구는 "내 자유인데 왜 간섭하냐"고 발끈하더니 음식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보자는 A 씨의 제안도 거절했다.

A 씨는 "참고로 남자들이 먹는 제육, 돈가스, 국밥, 탕, 돼지고기 이런 것만 먹자고 한 거 절대 아니다. 의외로 위 음식은 다 먹을 수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결혼 직전에 조상이 도왔네. 요즘 5세 아이도 여자 친구보다 골고루 잘 먹을 듯", "식습관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거라 지적하면 도리어 화를 내서 난 아무 말 안 하고 끊는다", "어영부영 결혼 준비 계속하지 말고 제대로 대화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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