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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괜찮아요 천천히!…횡단보도 앞 멈춰선 운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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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15 10:36 조회 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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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오늘은 훈훈한 소식 먼저 전해드릴게요. 준비된 영상 함께 보실까요?

지난 9일 오후 3시 56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앵커]

무슨 상황인가요?

[기자]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초록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가 바뀐 상황인데요.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한 발 한 발 내디뎠습니다.

[앵커]

지금 중간 정도까지밖에 못 가셨어요. 그래서 좀 약간 위태위태해 보이긴 하는데.

[기자]

일부 차량은 서행하면서 할아버지 옆을 지나쳤는데요.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차량과 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다소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2차선에 있던 한 차량이 할아버지를 발견한 듯 횡단보도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요. 3차선에 있던 버스도 덩달아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습니다.

뒤따라오던 차량은 영문도 모른 채 함께 정차했습니다. 뒤에 있어서 상황을 모르는 한 차량은 짧게 한 번 경적을 울렸는데요. 그러자 다른 차량이 대~한민국 리듬에 맞춰 경적을 울렸습니다.

[앵커]

갑자기 약간 뜬금없긴 한데 뭔가 한마음이 되는 그런 장면인 건가요?

[기자]

네 앞에 이런 상황이 있다는 걸 재치 있게 알려준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할아버지는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잘 건넜고요. 할아버지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자신을 위해 기다려준 운전자들을 향해 손 인사도 남겼습니다.

우연히 이 모습을 발견하고 촬영했다는 시민 박혜라 씨에게 직접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혜라 씨는 "당시 주말이라 차량이 평소보다 더 많아 보였고, 약 200m의 정체가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걱정스러운 마음에, 나중엔 할아버지를 기다려준 운전자들께 정말 감사해서 영상으로 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혜라 씨 흔들림도 없이 굉장히 잘 찍으십니다. 또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드네요.


[기자]
맞습니다. 혜라 씨는 이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리면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는 "서로 제 갈 길 바쁘실 텐데도 약자를 위해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면서 "좋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할아버지는 얼마나 조마조마하셨을까" "인류애 상승한다. 이런 분들 덕분에 버티며 산다" "우리도 다 늙는다. 배려하는 사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저도 운전을 하지만 앞에 예를 들어 화물차나 큰 차가 있으면 그 앞의 상황이 잘 안 보여요. 그러면 아니 초록 불인데 왜 안 가 싶거든요. 근데 이제 머릿속에 저런 상황도 하나 넣어 놔야겠어요
.
앞에 어르신이 아니면 좀 몸이 불편하시면 아니면 꼬마가 신호가 바뀌어서 좀 걸어가는 거 아니야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앞에 출발 안 해도 좀 기다리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또 앞차 핸드폰 하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살짝 울려주긴 해야 합니다. 근데 아무튼 어느 정도는 저런 상황도 머리에 넣고 있으면 이런 장면 아니야 조금 더 웃으면서 그냥 기다릴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어떤 무기가 될 것 같네요.

이 장면 아주 흔들림 없이 잘 촬영해 주신 우리 시청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화면 출처 시청자 박혜라 씨 제공]



할아버지, 괜찮아요 천천히!…횡단보도 앞 멈춰선 운전자들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송혜수 기자song.hyes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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