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출입구에 갑자기 생긴 가벽…건물주 "제 땅인데" 무슨 일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카페 출입구에 갑자기 생긴 가벽…건물주 "제 땅인데" 무슨 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3-15 20:4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요즘 인기가 많은 서울 성수동에, 한 카페 출입구에 갑자기 벽이 생겨서,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건물 주인이 이걸 만들었다는데 왜 그런 건지 제보 내용,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 거리의 한 카페, 카페로 연결되는 계단 바로 옆에 새로 생긴 철제 가벽이 있습니다.

계단 아래쪽에 카페의 주방과 창고가 있는데, 가벽을 바짝 붙여놔 사실상 막아놓은 셈입니다.

카페 출입구에 갑자기 생긴 가벽…건물주 quot;제 땅인데quot; 무슨 일

201907445_700.jpg


가벽이 설치된 이후 카페 주방에서 나오는 길은 이렇게 사람 한 명이 지나가기도 벅찰 만큼 좁아졌습니다.

[김종영/카페 업주 : 저희 식자재 왔다 갔다 하고 택배 보내고 또 저희가 원두나 무거운 것들을 하는데 전혀 지나갈 수가 없고….]

가벽이 들어선 건 지난 2일.

바로 옆 건물에서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카페 업주 김종영 씨는 식당이 있는 건물주와의 갈등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12월 해당 건물주와 보증금 2천만 원, 월세 200만 원에 5년간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성수동은 새로운 인기 상권으로 떠올랐고, 건물주는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201907443_700.jpg


그러나, 건물주는 구체적인 임대료를 제시하지 않았고, 김 씨가 권리금을 받고 식당을 팔려 하자 이마저도 반대했습니다.

이후 김 씨는 건물주가 거부할 수 없는 임대차보호법 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월세를 10% 올린 220만 원으로 5년 연장 계약을 했습니다.

그러자 건물주가 가벽을 세우고 나선 겁니다.

건물주는 사유지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벽을 친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식당 건물주 : 제 땅을 제가 찾는데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이유 없습니다. 그리고 제 땅을 찾으려고 한 것뿐입니다.]

김 씨는 건물주가 일부러 불편을 줘 제 발로 나가게 하기 위한 의도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종영/카페 업주 : 이 동네가 제가 나고 자란 동네예요. 내가 내 동네에 가서 한번 청년으로서 자영업을 해서 이 동네를 살려보자고 왔는데….]

지난해 말 강남 신사동에서는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빚던 건물주가 카페 출입구에 주차관리용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했다 업무방해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조수인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인/기/기/사

◆ "정신 나갈 듯"…아내와 한국 온 오타니 달달 순간

◆ "총 들고 찍으라는데 이게 선거냐"…"한 표 한 표 소중"

◆ 큰절하고, 사과하고…"여론 눈치 보기엔 시간이 없다"

◆ 한소희 "저도 재밌네요"…류준열과 환승 연애 의혹 언급

◆ 숨진 아이 몸에 물결무늬 화상…양양 일가족 방화범 실체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72
어제
1,450
최대
2,563
전체
390,86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