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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지켜라" 정명석 성폭행 도운 JMS 2인자 내달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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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3-05-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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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신도 뽑아 관리하며 성폭력 범행 가담한 혐의

PYH2023050314210006300_P2.jpg출소 1주년 기념촬영하는 정명석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의 공범인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내달 9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씨 등 JMS 간부 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김씨는 정씨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 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 중이다.

김씨는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에게 정명석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2018년 3∼4월께 세뇌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A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함께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는 2021년 9월 초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한 A씨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한 뒤, 그해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A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준유사강간방조다.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와준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등 JMS 여성 간부 4명도 강제추행 방조와 준유사강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국내외 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로,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를 뽑아 관리하면서 정명석에게 여성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들 역시 신앙스타 출신인 이들은 해외 신앙스타를 담당하는 국제선교국, 국내 신앙스타를 담당하는 민원국, 성폭력이 이뤄지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며 감시하는 수행비서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AKR20230510074300063_01_i.jpgJMS 성폭력 범행 조직도
[대전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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