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로 지급하는 반팔 외근 활동복 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경찰의 여름 근무복이 와이셔츠 대신 기능성 소재의 반팔 활동복으로 바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6월 초까지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 기동순찰대, 교통 외근자 5만여 명에게 반팔 외근 활동복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근무복이 와이셔츠 형태로 신축성이 떨어지는 데다 여름에 입기엔 기능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개선한 복제다.
흔히 카라티로 불리는 피케셔츠 형태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데다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말리는 에어로실버 원사를 사용해 현장 경찰의 활동성을 높였다.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 형태의 견장도 있어 계급장도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다.
해양경찰이나 소방도 근무복 외에 기능성 활동복을 도입했지만 대민 접촉이 많은 경찰은 품위나 신뢰성을 고려해 활동복 채택이 미뤄졌다.
이번 활동복 보급으로 한여름 무더위에도 와이셔츠를 입으며 고군분투했던 지역경찰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현장 경찰 활성화 첫 정책으로 반팔 외근 활동복 도입 계획을 발표한 후 많은 동료가 호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찰청은 내년까지 전체 현장 경찰관에게 반팔 외근 활동복을 지급할 계획이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