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배달하던 새신랑 숨지게 한 무면허·음주·뺑소니 군인 징역 10년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마지막 배달하던 새신랑 숨지게 한 무면허·음주·뺑소니 군인 징역 10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21 11:23 조회 95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지난해 12월 13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 충북경찰청

지난해 12월 13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 충북경찰청

배달하던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군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1 지역 군사법원판사 김성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병 A씨22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서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B씨31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휴가를 나와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함께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빌린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A씨는 사고를 내고도 B씨를 바닥에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31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다.

청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했던 B씨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신랑으로, 배달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마지막 배달을 하고 퇴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판사는 “A씨는 음주운전을 만류하던 동승자의 말을 무시한 채 차량을 운전한 것을 비롯해 사고 발생 직후에도 동승자가 차량을 정차할 것을 제안했음에도 이를 듣지 않았다”며 “도주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겉옷 등을 버린 후 귀가해 체포 직전까지 잠을 자는 등 규범적인 측면은 물론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고로 인해 아무 잘못 없는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 속에 치료받다가 사망에 이르렀고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유족들의 겪었을 정신적 고통과 슬픔은 형언하기조차 어렵다”며 “어떤 용서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지속해 탄원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J-Hot]

불륜녀 신음 소리만 들렸다…몰래 녹음 괜찮다고?

기안84도 알았나…후배 김충재, 배우 정은채와 열애

"한국이 호구냐" 난리난 캐나다 국민커피…왜

"열나 짬뽕나" 그 개그우먼, 무속인 됐다…무슨 일

"류준열, 북극곰 살린다더니 골프광" 그린피스 불똥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영혜 han.younghye@joongang.co.kr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