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해"…선박 전복에 숨진 선장의 마지막 문자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여보 사랑해"…선박 전복에 숨진 선장의 마지막 문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 24-03-21 14:32

본문

뉴스 기사

20일 오전 일본 혼슈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화학제품을 운반하는 한국 선적의 운반선이 전복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보 사랑해."

전날 오전 7시 30분. 선박이 전복하기 직전 60대 한국인 선장이 아내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이 문자에 아내는 사랑해라고 답했지만, 선장은 끝내 읽지 않았다. 이후 이 선장은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탔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전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 수송선이 전복됐다.

당시 수송선은 아크릴산 980톤t을 싣고 지난 18일 효고현 히메지항을 출발해 울산으로 가고 있었고, 강풍과 높은 파도 탓에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일본 해상보안부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전복된 수송선 주변 바다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수송선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해상보안청은 전날 헬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11명 가운데 9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60대 한국인 기관장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현재 승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2명 등 총 9명이 숨졌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5
어제
1,558
최대
2,563
전체
392,9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