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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서 잇따라 발견된 페트병…탈북단체가 北에 흘려보낸 것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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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3-05-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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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하구 어민들에 의해 발견된 대북전단용 페트병. 행주어민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탈북민단체를 중심으로 대형풍선뿐만 아니라 바다의 조류를 이용한 페트병까지, 대북전단금지법으로 한동안 뜸했던 대북전단 살포가 다시 활발해 지고 있다.

10일 경기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행주대교와 일산대교 사이 한강 하류 지역에서 뱀장어 등을 잡으려고 설치해 놓은 그물에 쌀이 담긴 페트병이 잇따라 걸려 올라오고 있다.

투명 플라스틱에 붉은 색 뚜껑으로 이뤄진 2리터 페트병 안에는 2㎏가량의 쌀과 함께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USB와 진통제 등 의약품이 담겨 있었다.

이곳 어민들은 “3년 전에도 비슷한 페트병이 걸려 올라오곤 했지만 그동안 사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4~5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탈북민단체인 ‘북한의 자유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이하 자유화캠페인이 바다를 통해 북한에 흘려보낸 페트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자유화캠페인은 지난달 9일 대형풍선을 통해 대북전단과 USB를 날려보낸데 이어 3차례에 걸쳐 모처에서 바다의 조류를 이용해 쌀과 USB 등이 담긴 페트병 1000여 개를 흘려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한강 하구에서 발견된 페트병은 이 단체가 바다에 살포한 페트병이 조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밀물을 타고 한강 하구 신곡수중보 너머까지 흘러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르면 대북전단을 살포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공중 뿐 아니라 바다의 해류를 이용한 전단 살포도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달 자유화캠페인이 대북전단을 살포한데 이어 이달 5일에는 또다른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강화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추가 살포를 예고하는 등 한동안 잠잠했던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잦아지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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