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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몸 보고 싶어서"…단발머리·미니스커트 여장 후 탈의실 침입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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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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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가발·치마로 여장…구속영장 신청

여장을 한 후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침입했다 검거된 30대 남성. SBS 보도화면 갈무리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성적 목적으로 다중이용시설 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40분쯤 여장을 한 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공개된 당시 현장 사진을 보면 A씨는 검은색 뿔테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단발머리 가발과 파란색 미니스커트 등으로 여장을 한 후 탈의실에 들어갔다. A씨는 약 10분간 탈의실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상함을 느낀 탈의실 이용객들이 소리를 지르자 A씨는 탈의실에서 뛰쳐나갔고,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수영장 탈의실의 출입구를 통과기 위해선 입장권 바코드가 필요하다. 다만 무인 발권기를 사용해 성인 남성도 의심받지 않고 여성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신체를 보고 싶어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탈의실 내부 불법 촬영 혐의 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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