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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X 타일랜드" "스몰 아이즈"…호주 집단폭행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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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3-25 19:47 조회 8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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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지났지만 못 잡아…피해자는 한국행


[앵커]

호주 시드니에서 백인 남성 3명이 20대 한국인 남성을 눈이 작다고 조롱하며 집단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서 인근에서 벌어진 사건인데도, 호주 경찰은 석 달 넘게 가해자들을 못 잡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대 한국인 오모 씨는 지난해 5월 여행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호주로 갔습니다.

지난해 12월 새벽, 시드니 한 경찰서 앞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백인 남성 2명이 다가오더니 태국인인 줄 알고 욕을 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모 씨/폭행 피해자 : 저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는데 막 XX 타일랜드 이러더라고요. 본인 눈을 찢어가면서 스몰 아이즈하면서 계속 욕을 하고.]

인종 차별을 멈추라고 하자 또 다른 백인 남성 1명까지 가세해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오모 씨/폭행 피해자 : 반대편 길 건너에서 뛰어와서 저를 바로 날아 차더라고요. 또 다른 백인이. 거의 죽일 기세로 차더라고요 발로.]

오른쪽 눈가가 찢어지고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오씨는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호주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에 다친 몸으로 증거도 직접 찾아야 했습니다.

CCTV가 설치된 인근 상점을 찾아다니고 시드니 한국 총영사관을 찾아가봤지만 이렇다 할 도움은 받지 못했습니다.

[오모 씨/폭행 피해자 : 영사관 직원이 저랑 대화할 때도 잘 모르셨겠지만 굉장히 많이 일어난다 그랬거든요. 인종차별 범죄나 폭행이. 경찰서 갔을 때 통역 지원도 해주시고 진술하러 갈 때 이러면 더 좋겠지만 그런 모든 것들이 전무했단 말이에요.]

외교부 측은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고 영사관에서 현지 경찰에 CCTV 영상 제공을 요청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석 달이 넘도록 현지 경찰은 가해자들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씨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채 호주 생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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