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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이냐 다단계냐"…테무 친구 가입 유도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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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3-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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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홈페이지


중국에서 급부상 중인 온라인 쇼핑몰 테무의 마케팅 방식을 놓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공짜 물건’을 받는 대신 친구들을 테무에 가입시키게 하는 ‘다단계’ 방식의 마케팅을 펴고 있어서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테무 정말 악질적이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무심코 테무 앱의 푸시 메시지를 눌렀다가 5개 무료 선물을 주겠다는 말에 흥미가 생겼다고 했다. 총 가격이 20만원인 제품 5개를 골랐다.

하지만 이 ‘공짜 선물’을 받기는 쉽지 않았다. 카카오톡으로 친구를 초대하는 코드를 보내고, 코드를 받은 이들이 회원가입을 해야 했다. 5명의 친구를 초대해 가입하게 했으나 여전히 결제 금액이 100원 남았다. 한 명 더 초대하니 50원이 줄어들었다.

그는 “결국 끝까지0원까지 하는데 4명의 정보 입력이 필요했다”며 “내가 지금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앱을 지웠다. 개인정보를 다단계식으로 모아서 회원을 늘리고 국내 시장을 잡으려고 하다니 양XX 짓인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도 “나도 친구를 추천하면 5개가 공짜라고 해서 골랐더니 처음엔 20만원이었는데 결제 금액이 200원으로 줄었다. 아내를 가입시키니 100원이 되고 큰아이를 가입시키니 50원이 되길래 화가 나서 세 사람 다 회원 탈퇴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다단계 방식으로 사람을 농락하면서 개인정보를 뜯어먹는다. 그냥 애초에 깔지 않는 게 좋다” “이것 때문에 당근에 ‘테무에 가입해주면 5000원을 준다’는 글도 올라오더라” “이런 앱이 미국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급부상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테무 측은 “테무 앱은 유원지나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활동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임딜시간 제한 거래는 실제 매장에서의 반짝 세일 개념을 반영했고, 룰렛돌리기와 럭키드로우는 쇼핑몰 프로모션에서 힌트를 얻었습다”며 “오프라인 경험을 디지털 영역으로 전환해 온라인 쇼핑에서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무의 목표는 매력적이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인터렉티브 온라인 쇼핑 접근 방식이 소비자 기만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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