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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 소개해줘" 엄마 장례식장 와서 떼쓴 절친…"손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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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3-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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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잘생긴 조문객을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한 친구와 절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잘생긴 조문객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 친구와 절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저희 엄마 장례식장에 친구가 남자 소개해 달라고 하네요. 손절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최근 모친상을 당한 20대 후반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삼일장을 했는데 꽤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저는 인사를 한다고 정신이 없었다. 눈물에 젖어 있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학창 시절 친구들도 조문을 많이 왔는데 그중에서도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어떤 조문객을 가리키며 저분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친구가 말한 조문객은 A씨의 직장 동료였다.

A씨는 "제가 여자친구 없다고 하니, 갑자기 소개를 해달라고 떼를 쓰더라. 남자친구도 있는 애가 왜 그러냐며 웃어넘겼는데, 장례식 이후로도 친구가 계속해서 소개해달라는 카톡을 보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엄마가 돌아가신 친구한테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진정한 친구인지 모르겠다. 이 친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회의감이 들고 괴롭다"고 덧붙였다.

A씨는 끝으로 "이 친구와 절교하는 게 맞는지 조언을 구한다"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친구의 태도가 무례했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을 때부터 여기가 결혼식장이냐. 할 말 못 할 말 가리라고 딱 잘라 말했어야 했다. 하루가 아니라 1시간이라도 빨리 손절해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일 친한 친구가 모친상에 와서 저게 할 말이냐. 솔직히 사람으로도 안 보인다. 이번 기회에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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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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