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도쿄발 귀국편, 기체 결함에 지연도착…"승객 246명에 보상"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일본 도쿄에서 김포로 오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지연 도착해 200명 넘는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10일 오후 8시5분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0시25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이 착륙장치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약 2시간에 걸쳐 정비를 마쳤다. 다만 도착 예정 시간이 밀리면서 오후 11시∼오전 6시 사이인 김포공항의 야간 운항 금지 시간커퓨타임에 걸리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제한 시간이 없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지를 변경했다. 여객기는 약 3시간30분 늦어진 이날 오전 2시1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애초 도착 예정시간보다 3시간 반이 늦어지면서 여객기 탑승객 246명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긴급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승객 이동을 도왔다. 우선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 8대를, 교통 약자 대상으로는 별도 교통편을 제공했다. 지방 승객에겐 호텔 숙박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도의적 보상 차원에서 승객 246명 전원에게 상품권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