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인 태운 관광버스, 50m 언덕 아래 추락 > 사회기사 | society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50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이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쯤 현지 시간 푸토성에서 관광버스 1대가 50m 언덕 아래로 추락해 승객 2명이 다치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 2명은 부상으로 현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당시 버스가 언덕 아래로 추락하면서 전복됐고, 승객들은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 버스에는 베트남 7명과 한국인 21명 등을 포함해 총 33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현지 매체에 차량이 언덕 아래로 추락한 뒤 전복됐다면서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하는 한편 부상자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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