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우습게 봤으면"…아이 셋 이혼남이 고백 테러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아이 셋 이혼남이 고백 테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1 08:28 조회 4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아이 셋 있는 이혼 남성이 새벽 시간 고백 문자를 보내 불쾌하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이가 셋 있는 이혼 남성에게 새벽 시간 고백 문자를 받아 불쾌하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 5시에 나이 많은 이혼남한테 고백 문자를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문자를 보냈을까요? 나이도 몇 살인지 모르지만 나보다 훨씬 많은 중년이다. 너무 불쾌하다"며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 남성은 "밤새워 생각하면 안 되는데 잠을 설친다. 11시에 누워서 잠을 못 잤다. 토요일부터 잠을 못 잔다"며 "A씨가 여자로 보인다. 즉흥적 사고가 아닌 할 말은 하고 약자를 돕는 잔 다르크 같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 주야장천 생각난다. 정확히 A씨 나이도 모르고 남자 친구가 있는지 모른다. 차라리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세대가 바뀌었는데 그렇게 감정 이입해서 격앙된 어조로 남을 돕는 세대가 아닌데 참 매력 있다. 물론 마스크 없이 보니까 예쁘기도 하다"고 했다.

남성은 A씨 상황은 모르지만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애 셋 딸린 이혼남을 만나고 싶겠냐. 그건 알지만 몇십년 만에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이성이 나타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문자 보낸다. A씨한테 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위 상황, 여건 따지지 말고 뭘 당장 해보자는 건 아니다. 몇 번 만나나 보자. 거절한다고 해도 괜찮다. 용기 낸 나 자신을 칭찬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남성은 "거절이 아니라면 가볍게 가끔은 진중하게 A씨를 알아보고 싶다. 거절해도 그전처럼 대하겠다. 더 친해질 수 있을 거다. 마음 어지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메시지를 받고 불쾌해 답장하지 않았고 그의 모친에게 문자를 그대로 전달하며 "다시는 이런 문자 안 주셨으면 좋겠다"고 연락했다.

그러자 모친은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이혼 충격으로 그런 것 같다"면서 A씨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이혼남 모친과는 업무로 알게 된 사이다. 절대로 여지 준 적 없다"며 "왜 상대방이 불쾌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자기감정만 편해지자고 이러냐. 진짜 너무 짜증 난다"고 분노했다.

동시에 "거절당해도 자기 자신을 칭찬하겠다는 말이 너무 역겹다. 내 불쾌함은 어쩔 거냐. 저 아저씨의 딸이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한 번만 더 연락하면 고소해라", "아무리 좋아도 상대를 배려해야지", "나이를 어디로 먹은 거야" 등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수영 동호회 들어간후 자꾸 카톡 지우는 남편, 제가 이상한가요?
오은영 만난 김승현 딸…새엄마 장정윤 "매정한 계모 만들어" 불편
류준열과 결별 한소희 "생각 고쳐잡으려 노력"…의미심장 심경
이하늘, 김창열과 3년 만에 화해?…"사과받을 생각만 하지 마"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아이 셋 이혼남이 고백 폭탄
"정권심판론이 다 했다"…범야권 190석, 국민의힘 참패
금배지 달게 된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눈물 리아도 국회 입성 확정
파주 호텔서 20대 남성 2명 추락사…객실엔 손 묶여 숨진 여성 2명
최후에 웃었다…출구조사 뒤집은 나경원, 유일한 부산 생환 전재수
수녀복 풀어헤친 리한나, 상체 노출…"수녀를 성적 대상화" 비난 쏟아져
"며느리로 안 보여, 지퍼 올려달라"…시아버지, 술만 먹으면 돌변
"성추행 무혐의 받게 해줄게"…유명 아이돌, 지인에 26억 뜯겼다
"고래야, 인어야?"…해변에 떠내려온 정체불명 거대 사체
"누가 배달할래?" 새 동맹 찾는 알리·테무…한국 택배업계 흔든다
"아내 죽였는데 사과없어"..134㎞로 달리다 구급차 박은 BMW

박효주 기자 app@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