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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린 채 나체로 발견된 여성…같은 날, 피해자는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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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4-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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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의 대학가 인근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 20대 남성 가해자를 붙잡았는데, 불과 40여 분 전에도 또 다른 여성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밤길 걷는 여성은 조금씩 비틀거립니다.


술을 마셨습니다.

한참 거리를 두고 나타난 남성, 지나는 길인 것처럼 의자에 앉습니다.

하지만 여성 뒤를 쫓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진모 씨, 이 여성을 따라간 뒤 한 상가 주차장에서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어제10일 새벽 4시쯤입니다.

진씨는 옷이 벗겨진 채 피를 흘리는 여성을 버려두고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이곳에 주차된 차 아래에 쓰러져 있다가 낮이 되어서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목격자 : 아무것도 안 입은 상태에서 머리는 차 밑에 있고 나머지가 바깥에 보이더라고요.]

외진데다 휴일이라 8시간 만에야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진씨를 추적했고 주거지에서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하루 밤 사이, 진씨 범행은 더 있었습니다.

40여 분 전 1k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20대 여성을 폭행한 겁니다.

수법은 비슷했습니다.

혼자 길가던 여성을 쫓았고 뒷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렸습니다.

주변을 서성이며 쓰러진 피해자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전주 덕진경찰서 관계자 : 저희가 지금까지 확인된 거는 지금 가격한 것만 나왔고요. 나머지는 지금 추가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범죄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 jeong.jinmyoung@jtbc.co.kr [영상취재: 장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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