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비극…우회전 신호 위반 버스에 초등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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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이 우회전 하던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우회전 신호등도 있었던 곳인데, 버스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교차로. 우회전 차로에 파란색 버스가 멈춰 서 있습니다. 버스 옆으로 시민들이 달려와 어디엔가 급하게 전화를 하고, 조금 뒤 버스에서 나온 기사가 땅에 주저앉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이곳에서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치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하교하던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교차로는 초등학교와 약 300m 떨어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특히 사고가 난 지점은 평소 사고 위험이 있어 우회전 신호등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 여기가 좀 많이 위험해서 저번에도 찻길에 사고도 났었고. 어린애들이 많아서 여기 수시로 다녀요.] 동시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 이처럼 우회전 신호등에는 적색 신호가 뜹니다. 원칙대로라면 이 정지선에 맞춰 대기해야 했지만, 시내버스는 이를 지키지 않고 그대로 우회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격자 : 버스가 신호위반 우회전을 하면서…. 버스 기사님 말로는 애를 목격을 못 했고.] 버스 기사 A 씨는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자 사고가 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법규를 위반해 인명 사고를 낼 경우 더 무겁게 처벌하는 민식이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지인 인/기/기/사 ◆ [단독] 기각됐던 김남국 영장 내용…"지갑 또 발견" 주장도 ◆ [단독] 나랏돈으로 갚았더니…버릇 못 버린 집주인들 행태 ◆ "회원님, 걱정 안 하셔도 돼요"…단속 비웃는 불법 홀덤펍 ◆ 사이비 종교 사건 아니었다…일부 시신서 장기적출 흔적 ◆ "요직에 서.오.남이 많다"…윤 정부 1년, 따져 보니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amp;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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