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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1년새 4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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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4-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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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 1급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공원 누리집 갈무리

서울대공원에서 6살 수컷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19일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동안 태백이를 포함해 시베리아호랑이 4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른 멸종위기종 1급이다.



서울대공원은 19일 공식 누리집에 글을 올려 “2018년 5월2일 백두, 한라, 금강과 함께 4남매로 태어난 태백이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설명을 들어보면, 올해 6살인 태백은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먹이 섭이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활동성도 현저하게 떨어졌다.




지난 19일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 1급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공원 누리집 갈무리

이어 서울대공원은 “지난 15일 전신을 마취시키고 건강검진을 진행한 결과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가 확인됐고 그에 따른 약물 및 수액 처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급성 간담도계 질환은 다양한 연령의 고양잇과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맹수 동물 특성상 지속적인 전신마취,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어려웠다는 게 서울대공원의 설명이다.



서울대공원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하였고, 추가로 외부 기관과 협력해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인이 확인되는 대로 시민들께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 1급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생전 ‘아름’의 모습. 서울대공원 누리집 갈무리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시베리아호랑이가 잇따라 폐사했다. 2월26일에는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아름’이 19살의 나이로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호랑이의 경우 15년에서 길면 20년을 산다.



지난해 5월과 8월에는 암컷 ‘파랑’1과 수컷 ‘수호’10가 차례로 숨졌다. 2022년 4월에 태어난 파랑은 고양잇과 동물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인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감염돼 사망했다. 동물원에서 돌잔치를 열어준 지 한 달이 안 된 시점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수호는 심장질환과 열사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호랑이를 비롯한 모든 동물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태백의 추모공간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태백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태백이가 마지막으로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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