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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소아성애자 엽기 범죄…4세 여아 토막살해 전말[뉴스속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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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3-05-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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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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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여아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 최인구. /사진=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 캡처

"오빠랑 놀던 아이가 사라졌어요…만 4세 딸이에요"

22년 전인 2001년 5월 10일, 한 아버지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딸이 실종됐다고 알렸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아버지는 "아들, 딸과 중랑천 산책에 나섰는데 잠깐 두 아이만 놀이터에서 놀게 했다"며 "갑자기 딸이 사라져 주변을 다 찾아봤지만, 행방을 알 수가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경찰과 가족은 수색을 실시했으나 딸의 행방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들은 금전 목적의 유괴 가능성도 열어놓고 범인의 연락을 기다렸으나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실종 9일째가 된 2001년 5월 19일, 사라진 딸이 발견됐다. 행복한 시간만을 보내야 했던 4세 여아는 성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버려진 등산용 배낭에 시신으로 담겨있었다.



참혹했던 소녀의 시신…신체 일부는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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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구가 4세 여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담아 버린 가방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공식 유튜브 캡처

배낭 안에는 4세 여아의 시신이 토막 난 채로 3개의 검은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이 배낭이 발견된 곳은 여아의 집에서 약 500m, 실종 장소로부터는 불과 약 200m 떨어진 곳이었다.

시신은 칼과 전기톱으로 잘린 것으로 추정됐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여아의 시신 중 머리와 하반신 일부가 배낭 안에 없었다는 점이다.

이후 이틀이 지난 같은해 5월 21일, 경기 광주의 한 여관에서 경찰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여관 직원은 "한 객실에서 물 쓰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 방문했더니 대형 쓰레기 봉지가 있었다"며 "그 안에 어린이의 하반신 같은 게 들어있다"고 전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하반신은 앞서 살해당한 4세 여아의 신체였다. 경찰은 여아의 하반신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흔적과 한 남성의 정액을 발견했다.

여관 직원에게 "40대 남성이 투숙했다"는 정보를 접한 경찰은 곧바로 범인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1998년 2월 서울 중구에서 5세 여아를 강제추행한 전과가 있는 최인구당시 40세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집을 급습했다.



용의자 집 내부에서 발견된 끔찍한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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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구가 여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던 집 내부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공식 유튜브 캡처

경찰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최인구는 잠적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인구가 살던 반지하 방에는 범행의 흔적들이 다수 남아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피해자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발견됐다. 방의 구석에 있던 낚시용 가방 안에서는 여아가 사용하는 머리핀이 나왔다. 경찰은 부엌에서 범행 도구로 의심되는 칼과 전기톱을 찾았고, 한 쓰레기통에서는 여아의 머리와 적출된 안구도 발견했다.

증거가 거듭 확인되자 경찰은 최인구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최인구가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밀린 월급을 수표로 받아 갔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수표가 서울 성북구에서 사용된 흔적을 파악, 동선 추적을 통해 2001년 5월 29일에 최인구 검거에 성공했다. 최인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여아를 데려가 죽인 건 맞으나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시신에서 정액이 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내놓자, 최인구는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아이가 심하게 소리를 지르며 반항해 겁이 나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불우한 성장 과정 속 소아성애자 괴물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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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구가 경찰에 검거됐을 당시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공식 유튜브 캡처

경찰 출신 범죄학자 김복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인구 사건을 "국내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소아기호증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인구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다"며 "초등학교만 졸업했고 가출을 떡 주워 먹든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실제 경찰은 최인구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서 사회화를 이루는 데 실패한 인물이라고 봤다. 어린 시절 가출한 최인구는 10대였던 1970년대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해왔다.

최인구는 공장 업무 중 손가락 2개를 잃는 사고도 당했으나 변변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반지하 방에서 생활했다. 주변에 친구도 없었고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는 고립된 생활을 이어갔고, 이런 환경이 그를 소아성애자라는 괴물로 만들었다.

이후 최인구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01년 10월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최인구는 항소했고 2002년 1월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최인구는 현재 경북북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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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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