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코엑스 공용 전기차 충전소 무단 점거한 쏘카존…"민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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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전기차 2대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니로 EV는 지난 13일 오후 6시, 다음날 오전 9시 두 차례 코엑스 지하 3층 라이브존 공용 전기차 완속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채 주차됐다. 충전기 디스플레이를 확인해보니 두 차량 모두 완속 충전중이 아니었다. 특히 쏘카 소속 아이오닉 5는 15시간 동안 해당 충전소에 머물렀다. 14시간 이상 전기차가 완속 충전소에 머물수 없도록 규정한 국내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 위반이다. 쏘카는 또 모바일 앱에 코엑스 지하 3층 라이브존 전기차 충전소를 쏘카존으로 소개했다. 쏘카 고객센터 측은 이 쏘카존에 대해 "코엑스와 계약이 돼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코엑스 관계자는 "우리는 쏘카와 전기차 주차 정기권 관련 계약을 맺었을 뿐 쏘카존 설정에 대한 어떠한 계약을 한 적이 없다"며 "쏘카 측에 쏘카존 이동 요청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엑스 지하 3층 라이브존 전기차 완속 충전소에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업체 에버온이 제작한 완속 충전기 30기가 설치돼 있다. 이 충전기는 에버온 충전 카드 뿐만 아니라 환경부, 차지비, 해피차저 등의 카드로 충전이 가능해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처럼 공공재 성격으로 운영된다. 일반 전기차주와 쏘카 전기차 사용자들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충전기다. 쏘카 관계자는 "코엑스 라이브존 지하3층 전기차 완속 충전소에 배치된 우리 소속 전기차의 경우, 14시간 이상 머물게 되는 것이 감지되면 차량을 부릉원하는 장소까지 호출하는 기능 서비스로 돌리거나 이동조치를 시킬 수 있다"면서 "지난 14일 아이오닉 5 차량의 부릉 서비스 사용이 돌연 취소돼 어쩔 수 없이 14시간 이상 해당 차량이 완속 충전소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특정 전기차가 오랫동안 충전소에 머무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SDI-GM 합작법인,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주지사 공식 발표 [디깅노트]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고장률이 1% 미만이라고? "알고보니 부실자료" [시승기] 고출력·고연비 만족하는 토요타 크라운...아쉬운 전동식 트렁크 부재 이훈 에바 대표 "전기차 충전 로봇 규제 해결해야...공간 제약 없는 충전 꿈꿔" [人더스트리] 조재환 기자 cho@blote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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