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쌓은 돌탑 치우자…금오름에 맹꽁이가 돌아왔다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관광객이 쌓은 돌탑 치우자…금오름에 맹꽁이가 돌아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07 15:17 조회 4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금오름 돌탑을 치우자 맹꽁이들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돌아왔다.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 습지금악담에서 소원을 비는 돌탑 쌓기를 멈추자 보호종 맹꽁이들이 돌아왔다.

7일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 화산석 아래 숨은 맹공이 10여마리가 목격됐고 맹꽁이가 산란한 난괴알 덩어리가 습지에 다량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오름은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가 형성된 화산체로,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닌 오름이다. 최근 내린 비로 습지가 작은 호수로 변하자 돌탑을 허문 자리에 짝짓기를 끝낸 맹꽁이들이 서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곳에서 맹꽁이 330여개체와 10만여개의 맹꽁이알이 확인된 바 있다.

최슬기 제주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금악담을 정비해 놓은 덕에 많은 양서류가 제대로 봄을 맞았다”며 “맹꽁이도 다수 확인하고 짝짓기와 알 등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곳은 우마를 방목했던 곳으로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를 비롯하여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곳이다.

금오름 분화구 내부에는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식생이 없어 화산송이가 양서류의 유일한 그늘막인데 탐방객들이 습지 주변에 널려있는 돌들을 주워 무심코 쌓은 돌탑이 양서류의 서식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달 금악담 내 돌탑을 모두 치우고 안내판을 추가 설치했다. 또 정기적으로 점검을 벌여 정상 습지와 양서류를 보호하기로 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마동석 맞아? 네티즌 충격에 빠뜨린 ‘어린이 시절’
☞ 송가인 “최고의 복수는 성공”…무명시절 겪은 일 ‘안타까워’
☞ 이찬원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직접 매물 찾는다
☞ ‘성동일 딸’ 성빈, 몰라보게 성숙해진 근황…“아가씨 다 됐네”
☞ “아이 낳고 결혼하자” 약속…알고보니 유부남이었습니다
☞ 서초동 옥상서 여친 살해 후 투신 시도한 20대 긴급체포
☞ “비만으로 사망” 관도 못 들어간다…시신 너무 큰 ‘318㎏’ 영국男
☞ 미스코리아 150명의 대모 “고현정 출전 반대한 이유는…”
☞ “예상치 못한 소식 죄송”…혼전임신 고백한 여가수
☞ “15년 전 성폭행 저질러” 참회의 유서…법원 판단은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