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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춘향이 맞아?" 남원시, 1억 7천만 원 들인 영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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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5 14:04 조회 8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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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남원시 제공사진 출처=남원시 제공


친일 논란으로 새로 그려진 전북 남원시 춘향사당의 춘향 영정을 놓고 지역사회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춘향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남원시와 남원문화원은 지난달 25일 제93회 춘향제 춘향제향에 앞서 춘향 영정 봉안식을 갖고 새 영정을 광한루원 춘향사당에 봉안했다.

남원시의 위탁을 받아 남원문화원이 제작을 주도한 이 영정은 김현철 작가가 가로 94㎝, 세로 173㎝ 크기로 그려졌다. 제작 비용으로 1억 7,000여만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정은 춘향전을 토대로 한 17세 안팎의 여성을 모델로 했으며, 의복과 머리 모양 등도 고증을 거쳐 최대한 당시 상황을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 작가는 남원소재 여자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여학생 7명의 모습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영정이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영정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원시 15개 단체가 모인 남원시민사회연석회의는 오늘15일 "새 춘향 영정이 춘향의 덕성이나 기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새로운 영정이 17세의 젊고 아리따운 춘향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지만, 도저히 10대라고 보기 힘든 나이 든 여성의 모습"이라며 "많은 시민도 최초로 춘향사당에 내걸었던 춘향 영정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원시는 김은호 작가가 1961년 그린 춘향 영정을 2020년 9월 철거했다. 김은호 작가가 친일 인사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교체 여론이 컸다.

이후 강신호·임경수 작가가 1931년 그린 춘향 영정을 다시 봉안하는 방안과 새로운 영정을 만드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다가 새 영정을 제작하기로 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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