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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의대생, 이별 문제로 잦은 다툼…송치 후 사패 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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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6회 작성일 24-05-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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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여친 살해 의대생, 이별 문제로 잦은 다툼…송치 후 사패 검사quot;종합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2024.5.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송상현 기자 =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의대생 최 모 씨25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가 검찰 송치 이후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4일 검찰 송치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최 씨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이어 "사이코패스 검사는 당사자 동의가 필요없다"며 "프로파일러 면담을 했고 일반 심리검사까지는 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링은 범죄를 찾아가는 수단 중 하나"라며 "프로파일링으로 모든 범죄사실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고 수사가 벽에 부딪히거나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심리 상태를 판단할 필요할 때 검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 과정에서 최 씨의 계획 범죄 정황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가 헤어진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다"며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고 그 전에 계획을 세우거나 도구를 준비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 씨의 신상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족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며 "신상공개 여러 요건 중 피해자나 유족의 의사도 중요한 부분인데 피의자의 신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해 피해자 유족은 격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굳이 신상공개를 하려면 검찰 단계에서도 할 수 있다"며 "송치 후 검찰에서 판단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스토킹한 혐의로 고발된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 수사와 관련해선 경찰은 "자료를 확보하고 법리를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고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설계 유출 사건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고소전에 대해서는 "3월에 한화오션 측 고발장이 접수됐고 5월에 현대중공업 측 고발장 1건이 접수됐다"며 "한화오션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현대중공업 관계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사기술 유출 관련 혐의인데 안보수사가 아니라 왜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전 방사청장의 직권 남용 사건도 수사 중"이라며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도 얽혀 있는 사건이라 감안해 수사 주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 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 역시 중대범죄수사과가 맡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병합 요건에 맞지 않아 별도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2014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KDDX 개념설계도를 불법으로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임원이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HD현대중공업 측은 한화오션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지난 2월 14일에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도면이 대만으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남경찰청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대우조선해양 직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도면은 대만 정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잠수함 하이쿤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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