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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수능 3일 전 뺨 맞다가 코피 터져"…학생 때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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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4-05-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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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의 한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아들이 선생님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어머니의 제보가 오늘13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강사에게 맞은 아들은 수능을 망치고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는데, 학원 측은 사과 한마디 없다는 제보자의 주장입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재수학원 강사인 가해 강사는 지난해 수능을 3일 앞두고 아들을 폭행했습니다.

강사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휴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이를 아들이 주워 밖으로 들고나온 게 화근이었습니다.

강사는 복도로 나와 "누가 한 짓이냐"며 화를 냈고, 아들은 "제가 그랬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아들의 사과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강사는 화장실 등지에서 아들을 폭행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아들이 화장실에서 수차례 맞다가 안경까지 떨어졌고, 막는 과정에서 강사의 손이 코를 스쳐 코피가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두려움을 느낀 아들이 교무실로 도망쳤는데, 강사가 뒤따라와 계속 폭행했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학원 측은 폭행당한 아들에게 "수능 앞두고 부모님 걱정하시니 폭행당했다는 말 하지 말아라"라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 "폭행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가해 강사는 벌금 150만원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습지낟.

그러나 강사와 학원 측 모두 현재까지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아들은 이후 수능도 망치고, 충격에 병원 치료 받기도 했다"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게 말이 되나. 너무 억울해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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