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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아 키우기엔…" 다른 시선에서 본 한국 저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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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3-06-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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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계에서 대책을 쏟아내 왔지만 한국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 한 조사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 절반 가까이가 출산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JTBC는 한국의 저출생 위기에 대한 조금 다른 시선을 취재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분은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으신가요?"

지난주 서울 이태원 거리를 지나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물었습니다.

긍정적인 대답도 있지만,

[알렉산드라/독일 : 저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도미니카/폴란드 : 한국은 학구열이 굉장히 높고 압박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취재진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을 상대로 한국의 저출생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경험한 한국이 아이를 낳아 기르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니키/독일 : 유럽에서 온 사람으로서는 되게 뭔가 불행한 것 같아요. 저는 만약에 아이 낳으면 여기서 절대 키우기 싫어요. 좀 여유롭고 좀 공간이 많고 스트레스 덜 받는 국가에서 키우는 거 좋을 거 같아요.]

가장 큰 원인은 집값과 사교육비 같은 경제적인 이유라고 입을 모읍니다.

[가와사키 리오/일본 : 한국에서 둘이서 집을 사고 사는 게 너무 비싸다고 들었거든요. 일본에서는 비싸긴 한데 그렇게 약간 집 사서 사는 그런 큰 걱정이 없는 것 같아요.]

[로안/베트남 : 육아비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부담이 되고 과하게 얘기하면, 우려나 무서움이 되는 거죠.]

[유스프 리나투/프랑스 : 한국에 학교 같은 거 대학교, 고등학교부터도 돈 내야 해요. 그때 엄청 비싸요. 프랑스에서보다 엄청 엄청 비싸요. 그래서 사람들이 아기 낳기 싫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라우라/이탈리아 : 여성의 사회 서포트를 더 많이 해줘야 어느 정도 이제 마음이 바뀌겠죠. 애 낳아도 내 인생은 끝이 아니다. 이런 인식은 들어야 출산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고…]

[천샤오팅/중국 : 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 왜냐하면 제 아이가 나의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행복도를 향상시키면 아마 사람들이 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더 큰 거 같아서 저출산에 대한 도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PD : 박서혜, VJ : 한재혁·김민재·장지훈, 리서처 : 김채현·고선영·김지현

정아람 기자 aa@jtbc.co.kr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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