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고, 연수 가고, 슬쩍 복귀…용산구청 잊혀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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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14일째 용산구청에 모여 있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서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지만, 박 구청장은 오히려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과장은 다른 주요 보직에서 일하고 있고, 또다른 국장은 공로 연수를 갔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유족을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턴 구청 입구부터 막았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걸 알고도 술을 마시고 집에 간 혐의로 구속된 재난안전과장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주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참사 당일 안전 업무를 총괄하던 전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지난 1월 공로연수에 들어갔습니다. 공로연수는 퇴직 1년전부터 출근은 하지 않고 급여를 받으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제도입니다. 용산구청은 "공로연수에 들어간 뒤 기소돼 연수를 중단할 규정이 없다"고 했습니다. [조미은/이태원 참사 유가족 : 사죄해야죠. 그것도 부족할 판에 나와서 일을 본다고요?] 유족들은 하얀 소복을 입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구청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김지윤 기자 kim.jiyun1@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최다희] [핫클릭] ▶ 여기, 지단이 울고 있다…뚝뚝 눈물의 연설 왜 ▶ 김 여사 "부산은 더 뜨겁다" 파리서 엑스포 홍보전 ▶ 실종 타이타닉 잠수정, 5년 전 위험 우려 나왔다 ▶ "땅땅땅~ 땅대표" "야 정청래!"…연설 안 듣는 국회 ▶ 박서준, 수스와 열애설에 "관심은 감사하지만.."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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