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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창시자의 쓴소리 "현재 수능 난이도? 적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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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1 15:56 조회 8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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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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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창시자가 본 수능 논란

박도순 / 고려대 명예교수
"전문가 포함되지 않은 출제 감사는 한계"
"수능, 교육과정서 벗어났다면 문제 되나 출제자 의도 중요"
"수능 난이도, 상위권 수험생 위주로 판단하는 경향"
"수능, 독해·사고력 등 통합교과 활용 능력 검증 취지"
"현재 수능 난이도 적정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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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앵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수능 논란은 대학 입시 제도의 본질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학력고사의 문제점을 극복하자면서 1994년도 대입부터 도입된 수학능력평가는 탄생할 때의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걸까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처음 도입해서 이른바 수능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고려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안녕하세요.

▷ 편상욱/ 앵커: 교수님이 제가 수능의 창시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맞죠?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시작할 때 관여했으니까

▷ 편상욱/ 앵커: 초대 교육과정평가원 원장도 지내셨습니다. 처음 도입된 수능 문제를 총괄하셨잖아요. 얼마 전에 수능 모의평가 난이도 문제가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잘 모릅니다만 교육부의 대립국장이 경질이 됐고 교육과정평가원장 지내셨던 그분은 사임을 하셨습니다. 교육부는 법무 감찰을 받고 교육과정평가원에 또 감사도 한다고 그래요.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글쎄 감사 내용이 출제에 관련된 거라고 하면 조금 의아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출제에 관련된 걸 가지고 무슨 비리에 대한 감사라고 하면 그건 제가 말씀드릴 형편이 아니고 출제에 관한 걸 감사를 하려고 하면 전문가가 같이 포함되지 않으면 얘기조차 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아까 무슨 소위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 거 있잖아요 그게 사실 저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잘 안 돼요. 다만 이런 점은 있죠. 처음에 수학능력시험이 이루어질 때 수학능력시험의 개념 정의를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를 하되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통합교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국어에서 독서력을 물을 때 국어 내역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독서력이나 독해력이라고 하는 것은 수학책을 읽어도 독해를 해야 할 거고 영어를 해도 독해를 해야 하는데 과학을 가지고도 독해를 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여러 과목이 포함되지 아니면 여러 영역이 포함되어지는 문제가 좋은 문제라고 규정을 하고 출제의 원칙을 그렇게 세웠었습니다. 처음에

▷ 편상욱/ 앵커: 언어 부분에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언어 부분만이 원래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통합적 과정으로 출제를 하는 걸 원칙으로 삼았었죠. 그런데 그것이 지금 이상하게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아마 이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항이라는 뜻으로 저는 이해가 되는데 그래서 저도 그걸 일부러 한두 개를 살펴봤습니다. 살펴봤는데 여기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그 속에 지문이나 묻는 내용 중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게 있으면 그건 조금 문제입니다. 그런데 교육 과정에서 벗어났는지 안 벗어났는지를 판단을 해야 되는데, 그 판단의 제일 중요한 근거는 출제자의 출제 의도가 무엇이었는가를 파악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출제자가 그런 것을 알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지를 봐야 되고 또 하나 문제는 어떤 문항을 보니까 너무 길어 가지고 시간 문제가 있는데

▷ 편상욱/ 앵커: 볼 시간이 없죠.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그런데 사실은 뭔가 하면 수능이나 이런 학력고사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뭔가 하면 시간 때문에 대답을 못 하는 게 생기면 능력을 재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간은 굉장히

▷ 편상욱/ 앵커: 넉넉히 충분하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그게 원칙입니다. 특히 능력을 지는 시험에서는 그런데 그 점에서는 조금 취약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받습니다.

▷ 편상욱/ 앵커: 이른바 킬러 문항에 대해서 수험생들은 어떤 반응, 또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지난 6월에 모의고사를 치렀는데 6월 모의고사에 나온 이른바 킬러 문항의 빈도, 또 난이도는 어땠을지 리포트 보고 가겠습니다.

▷ 편상욱/ 앵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의 얘기는 지금 수능을 교육받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교육과정 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그 수준의 밖에 있는 걸 얘기하는 건지요.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제가 보기에는 교과서 내에 있는다는 것 말이 안 되고요. 원래 출제 원칙으로 보면 교과서에 있는 것을 그대로 내면 상당히 잘못 낸 예의 하나로 보통 얘기를 합니다. 출제를 하는 데 있어서. 그러니까 여기서 교과서 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교육과정 내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됩니다. 교육과정 내라고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교과서가 어떤 때는 검인정도 있고 있을 수 있죠. 교과서는 다르잖아요. 왜 그러냐 하면 교과서라고 하는 것은 교육과정을 달성시키기 위한 하나의 자료일 뿐이기 때문에 그걸 잘 달성시키기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선생님들이 문제를 따로 자료도 만들고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과서 내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교육 과정 내라는 것만 동의를 합니다.

▷ 편상욱/ 앵커: 그렇다면 이 킬러 문항 교수님께서 잘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그러셨습니다마는 그러니까 학생들이 정말 풀기 어려운 그런 문항들이 나오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지금 여기서 계속 나오는 게 난이도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난이도라고 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상대평가를 하게 되면 난이도가 중요하고 그것에 의해서 당락을 지우려니까 점수를 차이가 나게 하기 위해서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난이도의 경우는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언제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적정 난이도를 갖게 할 수 있고 현재 수능이 예를 들면 적정 난이도냐 하는 데 있어서 저는 전적으로 적정 난이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수능이 만들어지는 것은 누구를 대상으로 모집단을 누구로 했는가 하면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했는데 난이도 얘기만 꼭 나오면 상위 그룹에 대한 얘기만 합니다. 제가 만약에 평가원에 있는데 왜 상위 그룹의 난이도를 조정을 안 하냐고 그러면 아예 문제를 그럼 그 사람들만 대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얘기를 해야죠. 전국 학생을 해놓고 나서는 맨날 논의할 적에는 상위 그룹만 가지고 잘 나눴냐 못 나눴냐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고 또 하나는 우리가 교육 과정에서 목표를 달성했느냐 안 했느냐를 따질 적에는 당연히 달성하면 하고 안 하면 안 하는 거지 이만큼 하고 이만큼 안 하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원칙적으로 모든 목표가 달성되기를 우리가 희망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여러 사람이 맞히면 그러면 안 되는 거냐 그러면 쉬운 문항이 된다는 뜻이죠. 쉽다는 것은 교육을 잘했다는 의미이지 꼭 시험 문제가 문제라고 생각을 하면 안 되죠.

▷ 편상욱/ 앵커: 어쨌든 간에 수능도 시험인데 변별력을 확보하는 게 시험의 굉장히 큰 기능 아닙니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분포를 보면 가장 난이도가 잘 나오려오려면 정상분포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래서 거의 정상분포에 가깝고 그것이 조금 안 되는 것을 위해서 대비한 게 표준 점수입니다. 표준 점수라는 건 정상분포가 조금 안 된 것을 정상분포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건 잘 됐다고 봐야죠. 다만 안 됐다고 계속 얘기되는 이유는 언론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하위 30%가 잘 분포됐는지 검토해 봤나요? 그런 건 안 한다고요? 언제나 상위에 있는 학교에서 어떠느냐 하는데 그건 당연하죠. 그 점수 높게 나오고 잘 구분이 안 되는 게 오히려 저희가 보기에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 편상욱/ 앵커: 이른바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킬러 문항이라는 것을 수능에 집어넣고 또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또 반드시 사교육을 받게 되는 이런 악순환이 일어났다고 보는 게 정부의 시각인 것 같은데요.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저는 그것은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별도의 어떤 걸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게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난이도 관련 문제로 자꾸 이해가 되면 이건 곤란해집니다.

▷ 편상욱/ 앵커: 수능의 난이도 또 출제 방향에 대해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 자체에 대한 비판도 좀 있죠?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처음에 수능이 만들어질 때는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거였었어요. 왜 그런가 하면 수능이라고 하는 것을 일종의 최저 수준을 판단하는 자료로 쓰되 대학에서 원하면 쓰는 것이고 그리고 원하지 않으면 안 쓰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 편상욱/ 앵커: 대학이 다 쓰지 않습니까? 지금 굉장히 중요한 자료로요.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그런데 그 말도 사실 좀 어폐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대학이라고 하는 게 400개 있는데 몇 개 대학이 수능을 봐요 지금 대부분 대학은 수능을 안 봐요. 왜 안 보는가 하면 학생이 없는데 무슨 수능을 봐요 학생 오기만 하면 되지. 오히려 400개 중에서 제가 보기에는 300개 이상이 안 보는데 맨날 얘기를 위에 있는 사람만 대놓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 편상욱/ 앵커: 이른바 명문대라고 보는 학교들.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그렇죠 그거에 초점을 맞추니까 이런 문제가 더 세지는 거죠.

▷ 편상욱/ 앵커: 그런데 모든 수험생들이 다 수능을 보는 이른바 명문대를 가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글쎄 가고 싶가고 싶어 하는 것하고 수능하고는 다른데 첫 번에 수능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것에는 쓸 수 없게 만드는 거죠. 왜 쓸 수 없게 만들었는가 하면 그래서 처음에 뭐를 생각했는가 하면 여러 번 볼 수 있다 그랬었죠. 여러 번 볼 수 있다는 게 무슨 뜻인가 하면 기준으로만 쓰겠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서 400점 만점에 우리는 300점 정도만 되면 되겠다고 그러면 가격 고사 비슷하죠 그렇죠. 300점 넘는 사람들은 다른 시험을 준비를 해야죠. 왜 그런가 하면 처음에 이걸 만들 적에 전제가 뭔가 하면 입시 제도 속에서 수능의 이치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자격시험으로만 이용이 되고 대학에서 선택할 수가 있고 그리고 대학의 모든 입시가 자율화된다는 걸 전제로 했습니다. 그래서 논술도 볼 수가 있고 다 할 수 있는데 이거 할 때는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걸로 돼 있고 그런데 이상한 게 지금도 그 원칙은 그냥 살아 있어요.

▷ 편상욱/ 앵커: 원칙만 있을 뿐이죠.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우선은 대학하고 정부에 의해서 계속 수능이 중요한 자료로 되고 그걸 중심으로 선발을 하는 게 되는 됐다고 볼 수 있죠.

▷ 편상욱/ 앵커: 그러면 각 대학이 잘못한 건가요?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제가 보기에 대학도 잘못했다고 저는 판단을 합니다.

▷ 편상욱/ 앵커: 수능은 그냥 자격고사로만 보고 스스로 선발 방법을 개발을 해서 마음에 드는 인재를 뽑아야 되는데 그런 노력을 게을리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게을리하는 것보다 사실은 엄격하게 얘기하면 대학에서 별도로 시험 문제를 내서 출제하거나 이거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요.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출제하는 것도 어렵고 폐점도 어렵고 돈 들고 이런 문제가 있죠. 그러니까 그런 것을 위해서 예를 들면 정부가 어느 정도까지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사실은 이 수능의 경우도 원래 대학에서 독립적으로 해야 되는데 독립적으로 하기가 어려운 것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SAT가 원래가 한두 개 대학에서 시행을 하다가 아이비리그가 다 포함이 되고 자기들을 위해서 자기들끼리 모아놓은 거라고요.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대학 자체로 안 되니까 국가에서 아예 도와주겠다고 그걸 먼저 만들어놨는데 방향이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갔죠.

▷ 편상욱/ 앵커: 방향으로 가서 지금 수능의 난이도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야가 어떤 얘기를 하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 편상욱/ 앵커: 교수님도 보신 것처럼 지금 정치권의 화두 가장 큰 화제가 수능입니다. 나라에서 도와주려고 만드는 단순한 자격시험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봐야 됩니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제가 보기에는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뭔가 하면 수학능력시험에 그것을 어떻게 출제하느냐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 아까 거기 나온 것 중에서 지금 저도 잘 헷갈리는 것 중에 하나가 고난도의

▷ 편상욱/ 앵커: 킬러 문항.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킬러문항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그건 정확하게 얘기를 하면 둘이 구분돼야 됩니다. 뭔가 하면 통합교과적으로 여러 가지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응답을 할 수 있는 교과의 벽을 허물고 혹은 영역의 벽을 허물어서 문제를 내는 테크닉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시험 문제를 좀 어렵게 내느냐 쉽게 내느냐는 문제가 있는데 아까 킬러 문항이라고 하는 건 행인지 불행인지 두 가지가 합쳐져 있어서 어떻게 보면 난이도 문제 같고 어떻게 보면 영역 문제 같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기서 난이도 문제의 경우는 별로 문제가 안 돼요. 왜 그런가 하면 어차피 점수를 가지고 뽑는다는 걸 전제로 한다고 하면 난이도라는 건 쉬운 것부터 어려운 데까지 다 있어야 하니까 그건 이래나 저래나 생기기 마련인데 다만 그 영역 문제는 수능을 처음 만들 때 통합교과적이라는 용어를 쓰고 그걸 오히려 중요한 출제 방식으로 택했기 때문에 그것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예 처음에 수능 그것을 아예 없애버리고 완전히 다시 학력고사로 돌아가자 하는 얘기이고, 또 학력고사라 하더라도 우리가 재려고 하는 특성이 무엇인가에 따라서는 그런 방식이 얼마든지 쓸 수가 있는데 그 방식을 쓰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그런 식의 출제를 안 하고 그리고 학생들도 그런 시험을 안 봐봤으니까 좀 생소한 문항이 돼 버리죠. 그런데 그게 꼭 킬러문항이냐고요 제가 보기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역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구분을 우리가 예를 들면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게 수학 따로 배우고 과학 따로 배우는 게 중요한 게 그걸 다 배워가지고 우리가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걸 복합적으로 해서 시험을 내는 것은 나중에 우리가 요즘 4차산업혁명에서 통합적인 수리력이니 논리력이고 하는 거 창의력 같은 것은 오히려 그런 것이 더 필요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통합교육 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취지에도 맞고 그렇게 출제하는 것이 더 잘된 출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영역으로 봐서는 난이도 문제는 조금 다르죠. 난이도 문제는 어떤 식으로 하든지 어려운 문제 있고 쉬운 문제는 나올 수도 있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건.

▷ 편상욱/ 앵커: 어쨌든 피할 수 없다면 앞으로의 대입 제도 어떤 식으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러 번 얘기를 했지만 정부가 관여하는 것에서 벗어나면 어떨까 대학에서 대학에서 알아서 뽑게 하고 그리고 그래야지 정부도 편하지 않겠어요 문제가 있으면 대학에 문제가 있는 것이 되는데 정부가 지금까지 관여했다는 것이 대개 무엇 때문인가 하면 비리 때문에 관여를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보면 그 비리라고 하는 것이 사람 모든 입시가 다 비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에서 나타난 현상인데 그 비리는 필요하면 엄격하게 처벌을 하든지 하고 어떤 분야에서는 비리 없는 분야가 있겠어요 마찬가지죠 교육의 경우도 교육의 경우에서는 지금까지 변화 과정을 보면 문제가 생기면 늘 제도를 바꿨는데 제도 바꾼다고 해서 비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가장 합리적인 것은 가르칠 사람이 뽑아서 가르쳐야 되고 대학에 대한 평가도 성적 높은 사람 들어온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육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못하는 사람 데려다가 잘하게 만드는 게 교육이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게 대학의 좋은 대학이냐 나쁜 대학의 기준이 돼야지 좋은 사람이라는 말도 어폐가 있습니다만 하여간 학력 높은 사람들에다가 그냥 가만 놔두면 되는 이런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였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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