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계약 거부에 수천 통 알림 폭탄…자영업자 울리는 신종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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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 News1 이비슬 기자
A 씨는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도록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럴 마케팅 등을 대행해 주겠다며 자영업자들에게 접근한 뒤 이들이 계약 거부 의사를 밝히자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팔로워를 늘려주기 위한 외국인 계정을 대량으로 동원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팔로워가 늘 때마다 인스타그램 푸시 알림이 가는데, 순식간에 수천 명씩 팔로워가 늘면 알림 폭탄이 울려 사실상 계정이 마비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피해자 B 씨는 "미팅을 거절하자 앞으로 벌어지는 상황 잘 감당하라. 두고 보시면 안다는 협박 문자를 받았다"며 "그러고 몇 시간 뒤 갑자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이걸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감지해 계정이 일주일 정도 잠겨버렸다"며 "고객들과 약속된 게시글도 못 올리고 소통 창구가 아예 막혀버렸다"고 호소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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