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숭례문 70대 살인범 "물 안줘서 무시한다고 느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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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조선DB 2일 오전 5시 10분쯤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 사건 발생 3시간 40분 만에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노숙 생활을 해왔으나 작년 12월부터는 동자동의 한 여인숙에 거주 중이다. 그는 이날 새벽 지하차도에 있었던 이유에 대해 경찰에 “집이 너무 더워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길이가 20cm가량 가위였다. 조씨는 피습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심정지가 발생, 오전 6시 20분쯤 사망했다. 그는 서울 중구청과 용역 계약을 맺은 환경 미화 업체 직원으로, 약 2년가량 현장에서 청소 일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노숙 생활을 했던 이씨와도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최근 중구청이 추진하는 지하도 대청소 문제로 두 사람이 다툰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2일 새벽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 중구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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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병권 기자 bkkim2023@chosun.com 김지수 인턴기자연세대 경영학과 수료 권순재 인턴기자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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