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출근하던 20대女…음주 뺑소니로 24일 만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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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출근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24일 만에 결국 숨졌다. 이 사고를 낸 20대 남성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운전자 A2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17일 오전 7시28분께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B씨를 들이 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어서는 만취 상태였다.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길이었던 사회초년생 B씨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고 24일 후인 이날 오전 7시43분께 숨졌다. A씨가 사고를 낸 차량은 자동차 의무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상태로, 피해자 치료 비용마저 유족 측이 자비로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도주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른 유족구조금 등 지원을 의뢰했으며, 심리치료 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똥·오줌·토 먹고 살아남았다" 아동학대 피해자의 충격 생존기 ▶ “이걸 240만원에 판다고?” 삼성 배신한 ‘접는폰’ 실체 알고 보니 ▶ “현대카드, 애플페이 편애하더니” 결국 터질 게 터졌다…삼성과 결별 위기 ▶ “이 문자 받은 적 있죠?” 요즘 쏟아지는 문자, 무턱대고 전화했다간 ▶ "미모의 여성 연락줘요" 70대 노인, 여학생에 명함 돌려…학부모 발칵 ▶ ‘분홍신’ ‘삐삐’ 작곡가들 “표절 안 했다…아이유 마음에 상처 남기지 않기를” ▶ 가수 한혜진 "남편 저녁밥 같이 먹고 다음날 떠나…매일 울며 지내" ▶ 신정환 “도박하기 전인 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 오재원 "코리안특급 너무 싫어한다"…박찬호 공개 저격, 왜? ▶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두려웠다…요즘은 순간순간 즐기려 노력”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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