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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도 못 찍어"…북한산 뒤덮은 러브버그에 등산객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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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03 18:23 조회 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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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브버그사랑벌레떼가 북한산 정상을 점령해 등산객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북한산을 올랐던 이모 씨40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상 백운대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모자와 옷에는 수십 마리의 러브버그가 달라붙은 상태였다. 이 씨는 “웬만해선 벌레를 안 무서워하는데 태어나서 본 벌레 중 제일 많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 곤충의 공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인데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서울 서북부 중심으로 출몰하다 올해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북한산 정상에 수만 마리가 몰려 바위를 뒤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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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북한산을 찾은 김모 씨31는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상을 덮은 러브버그 때문에 기념사진도 못 찍었다. 좁고 위험한 바위 틈에서 벌레를 쫓다 미끄러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한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러브버그는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益蟲”이라며 “짝짓기 기간이 끝나는 7월 초부터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적 및 생물학적 방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탁 트인 곳을 선호하는 짝짓기 습관 때문에 북한산 정상 바위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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