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연스님, 이번엔 셀프리뷰 의혹…"지쳐있는 나를 위한 책 한 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04 14:21 조회 74 댓글 0본문
네이버 아이디와 같은 YES24 아이디
리뷰 80%가 도연 책, 타인인 척 리뷰 “제목부터 끌린다…지친 나를 위한 책” 최근 블로그에 ‘명상반 개강’ 글 올려 “요즘 기운이 없고, 지쳐있는 나를 위해 책 한 권을 샀다. 도연스님의 반창고. 제목부터 끌림이 있었다. 글도 그림 위안과 힐링을 주는 글이었다. 힘들고 자신이 없을 때마다 읽어야지. 차 한 잔과 마시는 것 같이 책을 마시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피로를 녹여주는 따뜻한 차, 반창고 같은 힐링을 주는 존재. 안에서부터 채워지는 충만한 느낌이다.”
4일 출판계에 따르면 도연스님은 201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5권의 책을 출판했다. ‘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가 첫 저서이고 이후 ‘있는 그대로 나답게’,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반창고’를 썼다. 삶에 대한 성찰, 명상법, 삶에 필요한 지혜 등이 주요 주제다.
도연스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명상 블로그 아이디가 h****인데 YES24에서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는 인물이 도연스님 책에 다수의 리뷰를 남긴 것이 확인됐다. 해당 아이디는 2017년 4월 28일부터 올해 2월 23일까지 총 28개의 책 리뷰를 썼다. 이중 6개를 제외한 22개의 후기가 도연스님의 책을 리뷰한 것이다. 후기엔 간단하게 쓰는 한줄평과 길게 쓰는 회원리뷰가 포함돼 있다.
2021년 3월 20일에는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이란 저서를 리뷰하며 “도연스님의 출가자로서의 경험이 오늘날 고립된 사람들이 우뚝 설 수 있고 서로 연대하고 교류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취재진은 해당 아이디가 도연스님 본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메일을 보내 ‘본인이 맞는지, 왜 셀프리뷰를 했는지’ 물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다. 이후 확인한 결과 셀프리뷰로 의심되는 글들은 모두 지워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출가한 도연스님은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SNS에 글과 동영상을 올리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출가 후 둘째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속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환속제적원을 조계종에 제출했다.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는 규명되지 않았다. 도연스님은 지난달 7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오는 10일부터 온·오프라인 유료 명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주 2회, 4주 코스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은 15만원, 오프라인은 20만원, 온·오프라인은 25만원의 수업비를 받는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 ‘임신시키고 버린 놈’ 연세대 女신입생 글에 ‘발칵’…주작 논란에 임테기 사진 ‘인증’ ▶ 무궁화호 객실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스피커 모드’로 야동 시청한 승객 ▶ 20살 만삭 여친 두고 바람피운 男…상간녀 "네 배는 네가 알아서 해" ▶ “성관계는 안 했어요”…기혼 동료와 6개월 교제·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해경 ‘해임 정당’ ▶ "술 마시면 침대에 오줌 싸는 남편, 신혼 1년 벌써 4번째…어떡하죠" ▶ 개딸들 “장미란? 운동선수가 뭘 안다고”…국힘 “文도 최윤희 임명” 맞불 ▶ ‘노브라’ 수영복 패션 선보인 황승언 “남자들은 다 벗는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