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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은 운전자 신속 구조한 경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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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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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교통 단속 중인 경찰관들이 저혈당 쇼크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해 신속 구조에 기여했다.
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은 운전자 신속 구조한 경찰관들

6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일번가 부근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안병락 경위 등 경찰관 6명은 편도 2차선 도로 2차로에 불법 주정차 중인 쏘나타 승용차를 발견했다.

문이 잠긴 승용차 운전석에는 A37 씨가 타고 있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듯 경찰의 부름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A씨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직감한 안 경위 등은 곧바로 무전을 통해 112 상황실에 내용을 공유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구급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2차로 통행을 막고 교통정리를 계속했다.

10분 뒤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차 문을 강제 개방해 A씨를 구조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인슐린 주사기가 발견됐다.

평소 당뇨를 앓고 있던 A씨는 당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경찰에 남겼다.

나영민 안양만안서장은 "교통경찰관들의 빠른 판단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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