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공학 전환 잠정 중단…락카칠 50억 보상 문제 25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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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가 학생들과의 갈등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총학생회와의 면담 결과, 대학 측은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를 거칠 것을 약속하며 강의실 점거 해제와 수업 재개에 합의했다.
대학 측은 다음 주 월요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갈등은 지난 11일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본격화됐다.
학생들은 본관과 강의실 점거, 수업 거부, 그리고 교내 락카칠 시위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학교 측은 15일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측과 총학생회 간 피해 보상 논의는 25일 열릴 예정인 2차 면담에서 본격화될 예정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법적 절차와 관련된 내용은 논의된 바 없다”며 추후 논의를 예고했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 발표에 대해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다며 곧 자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전날 학생총회를 열어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총장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거수 표결했다.
공학 전환 안건은 1973표 중 반대 1971표로 부결됐으며 총장직선제 안건은 1933표 중 찬성 1932표로 가결됐다. 총학생회는 이 같은 결과를 이날 면담에서 전달했다.
한편 이번 합의로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하지만, 피해 보상과 후속 조치를 둘러싼 논의가 남아 있어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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