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택시비 18만원 먹튀 20대 검거…CCTV에 덜미 > 사회기사 | society

경찰로고 이미지./더팩트 DB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온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광주시에서 대전시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돈을 가지러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그대로 달아난 A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2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8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 동구 낭월동까지 이동한 뒤 택시비 18여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 B씨는 A씨가 집에서 돈을 가지고 오겠다고 한 뒤 한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자 112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하차 지점 주변 폐쇄회로CCTV를 기점으로 이동 경로를 따라 설치된 10여개의 CCTV 영상을 확보해 A씨의 거주지를 확인했다.

A씨는 처음에는 범죄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상 속에서 자신이 확인되자 잘못을 시인했다.

대전동부서 관계자는 "금액이 크고 적음에 상관없이 택시기사에게는 시간과 비용 모두 큰 피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게 됐다"며 "소액 범죄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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