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장맛비 점점 강해진다…짧고 굵게→하루종일→쏟아지듯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이번주 장맛비 점점 강해진다…짧고 굵게→하루종일→쏟아지듯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07-10 10:16

본문

뉴스 기사
11일부터 장마전선 형성돼


이번주 장맛비 점점 강해진다…짧고 굵게→하루종일→쏟아지듯
전국 곳곳 장맛비가 내린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맨발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번주 장맛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여름철 장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고됐다. 동남아 지역의 ‘스콜열대성 소나기’을 연상하게 하는 갑작스러운 폭우와 폭염도 한동안 계속된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산사태 등 주의가 요구된다.

20230710000246_0.jpg
9일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유원지 일대에서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소낙비 →장맛비 →거센장맛비로 강해져=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강해지는 장맛비’가 전국에 내릴 예정이다. 장마전선이라 불리는 정체전선이 서서히 한반도 위로 북상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월요일인 10일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다음날인 11일부터 점차 강해지다가 13일부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짧은 형태로 한반도 가운데에 위치할 전망이다. 남북으로 짧은 정체전선은 특정 지역에 집중호우를 쏟아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진동하면서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며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돼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체전선을 형성하는 기압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비는 더욱 거세진다.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에는 티벳고기압이,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주변 공기를 잡아먹으면서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1일즈음 티벳고기압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두 고기압이 서로 밀리지 않으려고 다투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체전선의 움직임도 수시로 바뀌고 있어 기상청은 수시 예보 등을 통해 날씨 상황을 안내하기로 했다.

▶‘마른 하늘에 소낙비’도 계속=이번 정체전선처럼 가늘고 긴 형태를 가진 비구름은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일명 ‘선상線狀 강수대’라 불리는 이 비구름은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순식간에 쏟아지는 폭우가 특징이다. 지난해 8월 강남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긴 폭우도 선상 강수대에 해당된다.

기상학자들은 최근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서 선상 강수대가 잦아졌다고 분석한다. 극지방의 찬 공기를 가뒀던 제트기류가 북극 기온이 올라가면서 약해졌고, 북극의 냉기가 동아시아로 밀려 내려오며 북태평양 기단과 더 세게 부딪히면서 선상 강수대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선상 강수대가 예보될 경우 ‘많은 비가 강하게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가능하지만, 워낙 폭이 좁기 때문에 단기간에 정확한 예보를 낸다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짧은 시간 비가 쏟아졌다가 더워지는 ‘스콜성 강우’가 이어진다. 10일까지 한반도 주변 기압이 극도로 불안정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시간당 30~60㎜ 수준의 매우 강한 비도 올 예정이다.

이날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 서부 내륙, 제주에 20~80㎜로 가장 많다.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서 내륙에는 100㎜ 이상의 비도 내릴 수 있다.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에는 5~60㎜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12일엔 정체전선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 교수는 “이번 장마에서도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매우 짧고, 대기가 불안정해 수시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속옷 검사에 가슴 만져" 하이브 아이돌 팬사인회 논란
▶ 소프라노 이상은 공연 직전 돌연 사망…경찰 "범죄 가능성 낮아"
▶ 잔액부족 뜬 20세 女승객에 “데이트 하자”…유사강간한 택시기사
▶ ‘킹더랜드’준호, 윤아에게 “허락해줘.날”에 이은 특별한 숨멎키스
▶ 대선공약이 ‘BTS 초청’…멕시코 대선 예비후보, ‘아미’ 겨냥한 이색 공약
▶ “과욕 때문에 그랬다” 뜻밖에 등장한 황우석 충격 근황
▶ "속옷 뒤집혀 있어"…캄보디아 살해 BJ아영, 성폭행 정황 제기
▶ “범죄도시 마동석도 결국 당했다” 공짜 또 출현…시끌벅적 난리
▶ “1년치 월급을 날렸습니다. 주식하지 마세요”…한 대리기사가 쓴 눈물의 참회록 [투자360]
▶ “내년에 1000배까지 먹을 수 있음”…다시 들썩이는 밈코인, ‘푸들코인’까지 나왔다 [투자360]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381
어제
770
최대
2,563
전체
397,39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