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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물 쓱쓱 6호선 천사 찾았다…"단지 물티슈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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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14 05:23 조회 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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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감사장 전달

20대 남성 김모씨가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13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김씨. 인스타그램@chae.mook 캡처, 서울교통공사 제공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맨손으로 묵묵히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이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일 오후 10시36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에 올라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의자 위 토사물을 치운 20대 남성 김모씨와 수소문한 끝에 연락이 닿았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김씨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지난 12일 온라인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 제보를 요청했는데 지인의 제보로 김씨와 연락이 닿아 이날 오후 본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는 평상시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전했다.

지하철에서 타인의 토사물을 치운 청년이 13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김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추후 서울시장 특별표창에도 김씨를 추천할 예정이다.

김씨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고 공사에 말했다.

20대 남성 김모씨가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모습. 인스타그램@chae.mook 캡처

김씨의 선행은 한 네티즌이 최근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에는 김씨가 무릎을 구부르고 앉아 지하철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열차 탑승객이었던 영상 게시자는 “한 남학생이 나타나서 자기가 토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닦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크게 화제가 되며 4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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