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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경고 후 충돌까지…1분도 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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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1-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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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곧 한 달이 됩니다. 오늘25일 사고조사위원회가 보다 구체적인 조사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는 그동안 무안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조류 활동을 경고한 시간은 오전 8시 57분, 조종사가 버드스트라이크를 외치고 복행을 통보한 것은 8시 59분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조류 경고와 충돌 사이 2분 정도 간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경수/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 지난해 12월 30일 : 08시 57분에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 주의 조언을 받습니다. 그리고 08시 59분에 조종사가 조류 충돌이라고 언급을 하면서 비상 선언을 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전후 상황을 초 단위로 분석한 내용은 조금 달랐습니다.

먼저, 관제탑의 조류 경고가 여객기에 전달된 건 8시 57분 50초, 이로부터 21초 뒤, 실제로 항공기 아래 방향에 조류가 있다는 대화가 조종사들 사이에 오갑니다.

그로부터 39초 뒤인 8시 58분 50초에 블랙박스 기록이 완전히 멈췄습니다.

관제탑의 경고 이후 정확히 1분 만입니다.

조류 충돌에 따른 엔진 셧다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점에 비춰보면, 실제 충돌은 관제탑 경고 후 채 1분도 안 돼 일어났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김영길/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교수 : 조류 경보와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고 봐야죠. 관제사 눈에도 보였고, 조종사 눈에도 새가 보인다. 이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빨려 들어간 건 빨려 들어가고, 도망가는 건 보였고 이렇게 된 거죠.]

조종사들이 조류 경고를 받았지만 대응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사위는 사고기가 조류 충돌 후 복행하는 과정에서도 새떼와 접촉하는 장면을 공항 CCTV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 양쪽 엔진에서 발견됐던 새 깃털과 혈흔은 가창오리로 확인됐습니다.

조사위는 엔진 분해 검사 등 보다 정밀한 조사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무환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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