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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체감 -36.6도 최강 한파…계량기 동파 신고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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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5-02-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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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체감 -36.6도 최강 한파…계량기 동파 신고 이어져종합

동파된 계량기 자료사진.뉴스1 DBⓒ News1 김영운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5일 최강한파가 몰아치면서 밤사이 강원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접수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양양 3건, 태백 2건, 삼척 1건 등 총 6건이다.


비슷한 시간 내륙과 산지의 수은주는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산지인 설악산이 -23.9도로 가장 낮았다. 같은 산지인 향로봉이 -22.9도로 뒤를 이었고, 내륙인 홍천 서석 -21.3도, 평창 면온 -21도, 홍천 내면 -20.9도, 횡성 청일 -19.7도, 철원 양지 -19도, 화천 간동 -18.2도 등의 아침 기온을 보였다.

동해안은 최북단인 고성 현재가 -10.6도로 가장 추웠고, 강릉 -10.2도, 속초와 양양이 -10.1도, 동해 -8.4도, 삼척 -8도 등이었다.

이에 따른 향로봉의 체감온도는 무려 -36.6도를 기록했고, 미시령 -33.2도, 구룡령 -30.5도, 대관령 29.2도, 정선 사북 -26.9도 등이었다.

같은 시간 강원내륙과 산지엔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해안은 이보다 덜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어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1시간 동안 양양공항엔 순간 초속 19.6m의 강풍이 불었고, 양양 영덕지역엔 초속 17.3m의 바람이 불었다.


입김 내뿜는 소 자료사진.인제군 제공 2025.1.14/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올겨울 최강한파가 이어지면서 강원도는 지난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유지하고 있다.

또 긴급지원반을 운영해 지역 1만 7875명의 한파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어 수도시설 동파 상황을 관리하고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피해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낮 기온 역시 내륙과 산지 -5도 이하, 동해안 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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