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법사 도연 "출가 뒤 둘째 사실…속이고 살았다" > 사회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사회기사 | natenews rank

자칭법사 도연 "출가 뒤 둘째 사실…속이고 살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17 15:23 조회 103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본인 유튜브 속 ‘참회의 108배’ 콘텐츠 소개

출가 후 둘째 아이 의혹으로 자숙을 선언했던 승려 도연이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려 증오와 욕망에 대해 강론하고 있다. 승려 도연 페이스북 캡처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다 환속승려가 속세로 돌아감한 도연최현성·37이 17일 “조계종에 출가한 후에 둘째 아이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뒤늦게 시인했다.

도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늦어서 죄송하다.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껏 이 사실을 속이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도연은 “관련 제보로 인해 의혹이 기사화되었고 조계종 호법부에서 조사받게 됐는데 계율을 어기고 자식을 가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그 후 종단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고 했다.

도연의 조계종 승적은 지난 3일 자로 삭제됐다. 그런데도 도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연 법사불교를 교법을 전하는 승려’를 자칭하고 있다.

도연은 이어 “계율을 어기고 조계종 승려로서 자식을 둔 것은 첫 번째 과오이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된 언행으로 또 다른 과오를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서 깊이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난 7일부터 100일간 참회의 108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선 ‘참회의 108배 100일 정진’ 콘텐츠가 담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링크를 첨부했다.

도연은 “이러한 참회의 길로 죄업이 없어지지 않을뿐더러 실망하고 상처받은 많은 분의 마음이 괜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이렇게나마 저의 허물과 과오를 드러내고 참회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부처님과 모든 불제자 그리고 인연이 된 모두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삶 전체를 통해 참회하고 선업을 지으며 살겠다”고 했다.

출가 후 둘째아이 의혹을 시인한 승려 도연이 참회의 의미로 108배를 하고 있다. 승려 도연 유튜브 캡처

한편 도연은 앞서 카이스트 출신의 승려이자 작가#x2027;명상 전문가 등으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다 불교계를 중심으로 ‘둘째 아이 출산’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 도연은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다 지난달 7일 돌연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연은 얼마 못 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당시 올린 영상에서 증오와 욕망에 대해 논하며 “이런 마음은 되게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길 같아서 그럴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해야 한다”고 강론해 ‘유체이탈 화법’이냐는 조롱을 받았다.

도연은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개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는 10일부터 온·오프라인 유료 명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공지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