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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다 단번에 알아본 뒷모습…"통화가 마지막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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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3-07-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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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에 갇힌 버스 안입니다.

이미 물어 들어찼습니다.

왼쪽 앞에 여성이 보입니다.

경찰은 이 사진을 유족에게 보여줬습니다.

단번에 어머니라는 걸 알아봤습니다.

아파트 청소일을 하는 70대 어머니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최은경/유족 : 버스하고 가드레일 그쪽 사이에서 발견되셨다고 하더라고요. 난간이나 이런 걸 잡고 좀 애쓰셨던 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사고 전날 밤 주고 받은 연락이 끝이었습니다.

버스엔 어머니 동료들도 타고 있었습니다.

[최은경/유족 : 어머니가 청주에서 같이 다니시는 분들이 계세요. 세 분이 같이 그 버스를 타셨고요. 그 세 분이 다 버스 타셨다가 다 같이…]

휴일에 출근하던 30대 청년은 이틀 전이 생일이었습니다.

주말에 가족과 밥도 먹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금석봉/유족 : 어저께 제가 시신 얼굴을 봤는데 못 보겠더라고요. 심성이 착하고 밝은 애예요.]

30대 초등학교 교사는 임용고시를 보러가는 처남을 시험장에 데려다주러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들어찬 물에 잠겼습니다.

[김태희/유족 :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저를 좀 의지를 했었어요. 그런 부분이라 더 가슴이 아픈 거예요.]

결혼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동현/유족 : 고인의 아버지도 공직생활을 오래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아들이라고 하나 남아있는데 이런 사고가 나서. 어떻게 좀 표현을 말을 못 할 것 같아요.]

일부 유족들은 지자체의 늦은 대응에 항의하면서 조문을 거부했습니다.

[너무 늦게 시신이 발견되어가지고 아예 화가 그때 너무 많이 나가지고. 죄송합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누군가의 가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인아 기자 jung.ina1@jtbc.co.kr [영상취재: 박세준 /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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