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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 아니라고 개판으로 쓰네"…임대주택 당첨, 방 3번 바꾼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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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2-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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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집.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LH 국민임대에 당첨됐으나 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세 번이나 바꾼 세입자 사연이 전해졌다. 방 상태를 본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H 국민임대 당첨된 방이 마음에 안들어 세 번이나 바꾼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2022년부터 46형 집 열람만 세 군데째다. 6단지, 7단지 둘 다 다녀봤다. 매번 끝판왕이 등장해서 머리가 아프다. 첫 번째 봤던 집이 제일 양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로 때문에 곰팡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자기 집 아니라고 개판으로 쓰고 나가신 분은 반성 좀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집 사진을 공개했다.


두 번째 집.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먼저 첫 번째 집은 방과 베란다 벽에 곰팡이가 가득했으나, A 씨 주장대로 상태가 제일 양호했다. 두 번째 집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결로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 있었다.

가장 최근에 본 세 번째 집은 곰팡이만 문제가 아니었다. 벽지와 바닥 장판이 다 뜯겼고, 창문도 깨져있었다. 주방은 누런 때가 껴 있었고, 청소하지 않은 듯 엉망진창이었다. 거실 역시 벽지가 뜯겨 있었고 베란다와 욕실엔 곰팡이가 심각했다.


세 번째 집.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누리꾼들은 "이건 돈 주고 살아달라고 해도 안 살겠다", "제발 정상적으로 좀 살자", "임대주택 나가기 전에 방문해서 하나하나 검사하고 퇴실시키던데 뭘 믿고 저렇게 쓰지", "결로 때문에 곰팡이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세 번째 집은 너무하다", "단순 결로 문제가 아니다. 청소하고 환기만 잘했어도 저 정도까지는 안 된다", "이거 보니 국민 임대 선정 안 된 거 위안된다", "글쓴이가 진상인가 했는데 집 상태를 보니 너무나 당연한 요구를 하셨다", "저래서 첫 입주 아닌 임대 주택은 꺼려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더럽게 쓰고 나간 것도 있겠지만 임대 주택은 이사 나가고 새로 사람이 집 보러오기까지 최소 3~6개월은 집이 비어 있다. 시스템적으로 어쩔 수 없다"며 "공가 관리 때문에 더 더러워 보이는 것도 있다. 저 상태면 도배, 장판, 페인트 새로 다 해준다. 임대 주택은 원상 복구 의무 있고 퇴거할 때 보증금에서 복구비 차감하고 돌려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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