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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돌아와 주길 기다렸지만"…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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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18 01:05 조회 9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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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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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살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가족들은 망연자실합니다.

김태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외동딸 안 모 씨는 환자들이 일상에 적응하는 훈련을 돕는 작업치료사로 일해왔습니다.

사고가 난 그날은 친구들과 함께 주말을 맞아 전남 여수로 여행을 떠나려 버스를 타고 오송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궁평 제2 지하차도에 갇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희생자 안 모 씨 유가족 : 버스에 물이 찬다. 기사 아저씨가 빨리 탈출하라 말했다는 것까지만 전화 통화를 했나 봐요. 수시로 전화를, 계속 전화를 해도 안 받고….]

무사히 빠져나왔으면 하는 실낱같은 희망도 잠시뿐, 가족들은 몇 시간 만에 비통한 소식을 전해 들어야만 했습니다.

[희생자 안 모 씨 유가족 : 나머지 9명은 구조됐다고 그래서 거기에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죠. 이런 재해라는 게 항상 남의 이야기 같았어요. 그런데 저희한테 직접 일어나니까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 돼요.]

길이 685m, 높이 4.3m의 넓은 터널에 빗물이 모두 들어차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몇 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차량을 버리고 가까스로 탈출했던 신운복 씨는 사고 당시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신운복 / 침수 당시 차량 운전자 : 아유 순식간이야. 얼마 안 나갔는데 차가 잠겼더라고 우리 차가. 꼭대기까지 그냥. 다 나오니까 벌써 다 덮었더라고.]

지난해 8월 폭우로 많은 사람이 숨지면서, 침수 피해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크게 달라진 건 없었고, 시민들은 소중한 사람들을 폭우로 잃어야 했습니다.

[신운복 / 침수 당시 차량 운전자 : 차에서 안 나와 사람들이. 차가 떠다니는데도 사람이 안 나오는 거에요.]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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