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충돌 후 튕긴 오토바이에 날벼락…2명 숨지고 1명 중상 > 사회기사 | society

[앵커]

충남 논산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인도로 걷던 부부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60대 아내와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숨졌고 70대 남편은 크게 다쳤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갑니다.


삼거리를 지날 때 왼쪽으로 틀던 승용차와 부딪힙니다.

40대 운전자도, 오토바이도 날아갔습니다.

이때 튕겨 나간 오토바이가 인도 위를 걷던 2명을 덮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어제16일 낮 12시 24분쯤 충남 논산에서 난 사고입니다.

[조장흠/목격자 : 차는 세워져 있고 운전자분은 헬멧 쓰고 여기 누워서 피 흘리시고 그랬었어요. {나머지 또 쓰러진 분들도 계셨을까요?} 예, 두 분이요. 여자분 한 분하고, 남자분 한 분.]

사고 충격으로 날아간 오토바이가 덮친 건 길을 걷던 부부였습니다.

60대 아내가 숨졌고 70대 남편은 팔과 다리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40대 오토바이 운전자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삼거리입니다. 오토바이가 부딪친 인도 위 기둥도 바닥이 뽑힐 정도로 휘어져 있습니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40km입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승용차가 비보호 좌회전을 했지만 신호를 어기진 않았습니다.

오토바이도 정상 신호에서 주행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와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를 입건하고 누가 잘못을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 영상편집 홍여울]

정영재 기자 jeong.yeongja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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