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살 장애아동에 교사가 발길질…학대 촬영한 부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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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은 한 발달센터에서 교사들이 장애아동을 학대하는 장면을 입수해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3살 장애아동에게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구석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놀이터 바닥에 빨간 옷을 입고 앉아 있는 3살 아이.
옆에 서 있는 여성이 아이의 발을 계속 찹니다.
아이가 놀라 고개를 들어보지만 발길질은 오히려 거세집니다.
머리 위로 떨어뜨리는 나뭇잎에도 움찔할 만큼 주눅이 든 모습입니다.
가해자는 아이를 맡은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였습니다.
넋이 나가버린 아이를 두 발로 질질 끌며 돌려 앉히는가 싶더니 귀에다 여러 번 소리를 지르고 옷을 당겨 넘어뜨리기도 합니다.
이 장면, 휴무일 집에 있던 아이 아빠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피해아동 아빠 : 믿기지가 않고 믿고 싶지도 않았고 처참했다고 해야 되나…]
뇌병변을 앓아 말 못하는 딸이어서 억장이 더 무너졌습니다.
아이 엄마는 절규했습니다.
[피해아동 엄마-어린이집 원장 통화 : {불쌍하지 않아요? 선생님.} 아, 어머니 죄송해요.]
그나마 학대 영상을 직접 찍은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피해아동 엄마 : 이제 누구를 어떻게 믿고 아이를 어디에 보낼 수 있을까, 아이에게 미안하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과 놀이터 CCTV 2개월치를 분석 중입니다.
범행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가해 교사와 피해 아동은 더 없는지 보는 겁니다.
JTBC 취재로 장애아동 학대 실태가 계속 드러나면서 교육당국은 지역별 특수학생통합센터 설립을 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박수민]
구석찬 기자 koo.seogch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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