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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죽음에…유퀴즈 출연 교수 "사회가 오징어 게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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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5-02-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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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김새론이 생전 과도한 악성댓글악플과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힘겨워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런 행태를 비판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잘못을 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거 같다”면서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고인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서 비판받은 것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고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김새론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 기사뿐 아니라 김 배우가 일한 카페까지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걸 봤다”고 했다.


이어 나 교수는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어야 숨 쉴 틈도 없이 파괴적 수치심을 부여하는 것을 멈출까? 사회적 대화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교수에 앞서 가수 미교는 1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사람 한 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이라며 “언론도 방송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 뭐든 만들어내서 결국 사람 한 명 죽어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 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의 자택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와 만나기로 한 지인이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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