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채 상병 영정앞 무너진 부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7-20 15:12 조회 73 댓글 0본문
어머니의 눈물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다. 2023.7.20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박세진 황수빈 기자 =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소속 고 채수근 상병 부모는 하나뿐인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또 한번 무너졌다. 20일 채 상병의 빈소가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차려졌다. 채 상병의 모친은 이날 빈소를 찾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붙잡고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라고 오열했다. 모친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 터지고 이렇게 뒷수습만 하냐"며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살아요"를 끊임없이 내뱉으며 울분을 토했다. 채 상병의 부친은 굳은 표정으로 옆에서 아내를 지켰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는 듯 입술을 다문 채 울음을 참는 듯했다. 김 사령관은 눈물을 흘리는 채 상병의 부모 앞에서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유족들은 빈소 앞에 채 상병의 사진을 붙잡고는 한참을 울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해병대는 채 상병을 일병에서 한계급 추서 진급시켰다.
빈소에 놓인 고 채수근 상병의 영정
포항=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진은 이날 유족들의 동의로 공개된 채 상병의 영정사진. 2023.7.20 psjpsj@yna.co.kr
흐느끼는 유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오른쪽과 얘기하던 중 흐느끼고 있다. 2023.7.20 sds123@yna.co.kr
아들 사진 어루만지는 어머니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다. 2023.7.20 sds123@yna.co.kr sds@yna.co.kr psjpsj@yna.co.kr hsb@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